오늘의 칼럼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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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무능한 다수의 결정
"정치인의 과학은 행복과 자유의 정확한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을 최대화하면서 국가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정부 양식을 발견하는 사람은 세대를 망라한 모든 이들의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아메리카의 왕은 어디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 우리는 군주제를 인정한다. 하지만 아메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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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환 曰
‘기본’ 공화국 끝은 어딘가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은 이날 무주택자에게 30년 이상 장기임대형 기본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소득과 자산·나이 등과 상관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 장기임대형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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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백신을 맞으면 죽는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을 놓고도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이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이 대통령을 위한 백신 기미 상궁, 백신 마루타냐"(김웅 국민의힘 의원)고 맞섰다. 화이자 백신은 최대 8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대 94%의 효과를 보였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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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週 漢字
初(초)-처음 마음 그대로
『천자문』에서도 ‘始制文字 乃服衣裳’(시제문자 내복의상; 비로소 문자를 만들고, 의상을 입었다)라고 해 문자와 의상이 문명과 기술을 상징하는 도구로 나란히 거론된다. 옷을 만들려면 먼저 칼로 옷감을 자르는 것에서 시작했기에 옷과 칼이 결합한 글자는 ‘처음, 시작’이라는 뜻을 가지게 됐다. 서양에서도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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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카툰
질주본능!
선데이카툰 2/27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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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칼럼
코로나 1년, 데이터 통치시대의 개막
달리 말하자면, 보건 위기관리를 위해 국가가 개인의 신체, 건강, 이동, 위치에 관한 막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데이터 통치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첫째 질문, 코로나 발생 이후 수개월 만에 국가가 개인들의 신체정보, 이동정보를 기반으로 확진자,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고 온 국민을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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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이현상의 시시각각] 이재명의 신비로운 기본소득
이 지사는 "단기 목표 연 50만원, 중기 목표 연 100만원, 장기 목표 연 200만~600만원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한다. 이 지사는 일반 예산 절감과 조세 감면 축소를 통해 조달 가능하다고 한다. 조세 감면 축소? 대기업과 부자들이 비과세나 조세 감면의 혜택을 독차지한다는 것은 강박적 공정 관념이 빚어낸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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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칼럼
바이든의 ‘전략적 인내’ 바뀔 가능성은 희박
당선 직후인 지난해 10월 한국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나는 원칙에 입각한 외교에 임하고 비핵화한 북한과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수십 년간 사랑하는 이들과 생이별한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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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현장에 묻다
하이브리드 소형 로켓으로 '한국의 일론 머스크' 꿈꾼다
국내 스타트업이 우주로켓을 개발한다는 게 현실성이 있나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는 건 소형 우주로켓 '이카루스'다. 항우연 누리호의 미션이 추력 300t (75t 로켓 4개 클러스터링)의 액체로켓으로 무게 1.5t 가량의 탑재체를 쏘아올리는 것이라면, 이카루스는 추력 15t의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50㎏ 이하 소형 위성 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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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백신 반란
"경찰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한다. 은밀한 부위에 맞아야 한다"같은 과장된 이야기에 "백신을 맞아도 소용이 없다. 안전하지 않다"같은 소문까지 뒤섞이기 시작했다. "119 구급대원 백신 접종은 강제가 아니며, 백신접종을 거부해도 불이익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구상권 청구 소문까지 나자 소방청은 "확진 공무원에 대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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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북한군 옆구리 찌를 경항모…도발 억제와 동맹 강화 수단
경항모에 탑재된 F-35B는 동·서해에서 북한 후방으로 곧장 침투해 미사일·레이더·지휘부 벙커를 공략할 수 있다. F-35A는 북한군 전방지역의 미사일과 레이더를, F-35B는 측면침투로 북한 후방지역 미사일과 지휘부 벙커를 나누어 협공할 수 있다. 특히 경항모에서 발진한 F-35B와 상륙헬기에 의한 참수작전과 지휘부 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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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청일전쟁 때 참패한 중국, “해군력 키워라” 총력전
나가사키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일본은 정원과 진원을 상대할 수 있는 전함을 확보하기 위해 부심했다. 일본 해군의 주력함으로 떠오른 세 척은 모두 4200톤 규모로 정원과 진원에 비해 덩치는 작았지만 화력은 훨씬 강력했다. 베르텡의 초빙, 북양함대의 입항과 나가사키 사건 발생을 계기로 일본의 해군력 증강 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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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수의 카운터어택
이들도 엄마·아빠 찬스였을까
이들 장면은 ‘엄마(아빠) 찬스’라는 말이 퍼진 계기가 됐다. ‘엄마(아빠) 찬스’라는 말이 3년 만에 소환된 장면들이다. 가령 미국이나 한국 같은 나라’라고 지적했다.(280쪽) 샌델 교수 얘기를 뒤집어 보면 ‘과보호 학부모, 즉 부모 찬스의 정도가 불평등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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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원전감사 효과..‘불법 못한다’는 공무원
이자리에서 대통령은 장관에서 ‘사업방향이 바뀌어 국토부 실무진이 느낄 곤혹스러움을 이해한다’면서도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국토부가 역할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국토부 공무원의 ‘곤혹스러움’은 대외비 보고서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처럼 무리한 사업에 찬성할 경우 공무원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