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경 칼럼] 황교안은 보수의 품격을 내팽개쳤다 [이하경 칼럼] 황교안은 보수의 품격을 내팽개쳤다

    그는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증거를 담은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고도 이제 와서 박근혜 탄핵의 스모킹건이 된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거론하는 건 "모든 과거를 원인무효로 하자"는 무책임한 언사다. 마침 ‘5·18 망언’의 주역인 극우 김진태가 경선 토론에서 의견을 묻

  • [이하경 칼럼] 박·전·노 산고 인정해야 김정은 답방 축제된다 [이하경 칼럼] 박·전·노 산고 인정해야 김정은 답방 축제된다

    문재인 정부의 공이 크지만 진보의 힘만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켰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박정희와 김일성이 합의한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의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통일 3대 원칙은 노태우 정부 때 남북기본합의서에 반영됐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6·15, 10·4 남북 공동선언과 문재인 정부 때의 4·27 판

  • [이하경 칼럼] ‘손혜원 현상’이 민주주의를 능멸하고 있다 [이하경 칼럼] ‘손혜원 현상’이 민주주의를 능멸하고 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을 "투기의 아이콘"으로 공격하다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역공을 받은 뒤 "나 지금 떨고 있다"면서 꼬리를 내렸다. "선의만 있으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손혜원 현상’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서도 비친다. 문재인 정부와 손 의원은 흔들리는 민주주의의 미래를 생각

  • [이하경 칼럼] 문재인의 정의는 신재민의 원칙을 품지 못했다 [이하경 칼럼] 문재인의 정의는 신재민의 원칙을 품지 못했다

    "신재민 사무관의 문제제기는 자기가 경험한,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의 일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책결정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신재민 사무관이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고, 그 결정 권한은 장관에게 있다". 만일 신 전 사무관이 스스로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

  • [이하경 칼럼] 주한미군 철수는 자해행위다 [이하경 칼럼] 주한미군 철수는 자해행위다

    한·미 동맹은 1953년 전쟁 중인 약소국 이승만 대통령이 초강대국인 미국을 협박하다시피 해서 쟁취했다. 무엇보다 한국은 동맹국 미국의 안보 지원 속에 빛나는 경제적 성취를 이뤘고, 미국의 자존심을 살려준 특별한 나라다. 그래야 미국과 트럼프의 마음을 얻고,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을 지키고 평화체제 구축의 동력

  •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권도 절대 국민 못 이긴다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권도 절대 국민 못 이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취임식에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지지세력의 압력을 버텨내고 스스로를 수정해야 한다. 최고의 AI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들은 시진핑 주석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와 시장 잠재력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하경 칼럼] 권력의 오만 [이하경 칼럼] 권력의 오만

    박근혜 권력이 자멸한 폐허 위에 세워진 문재인 정부의 특수권력이 호가호위하는 장면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문 대통령은 이런 청와대 권력의 생리를 잘 안다. 대통령이 된 뒤 지방선거 직후인 올해 6월 18일에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년 차, 3년 차 이

  • [이하경 칼럼] 패거리의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이하경 칼럼] 패거리의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반값 연봉의 근로자 1000명이 일하는 연산 10만 대 완성차 공장을 만들어 직간접 일자리 1만1000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 근로자는 평균 4900만원, 2차 협력업체는 3300만원, 사내하청 비정규직은 23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민주노총도 패거리가 아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

  • [이하경 칼럼] 문재인 대통령만 모르는 경제위기 가능성 [이하경 칼럼] 문재인 대통령만 모르는 경제위기 가능성

    누가 "한국에서 반도체가 왜 잘되지"라고 물으니 "한국 정부에 반도체과가 없기 때문에 몰라서 간섭을 못하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를 창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포니정’ 정세영은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에 한국 경제의 추락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첫째는 정부가 모든 경제 관련 규제

  • [이하경 칼럼]배짱 없으면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초대하지 마라 [이하경 칼럼]배짱 없으면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초대하지 마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행은 성사될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교황이 "나는 갈 수 있다"고 응답했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행에 의욕을 보이는 것은 정상국가로 국제사회에 나오려는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분명 좋은 일

  • [이하경 칼럼]김정은 위원장! ‘태극기 부대’ 만만치 않습니다 [이하경 칼럼]김정은 위원장! ‘태극기 부대’ 만만치 않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너무 간곡하게 말씀하시지만 우리 쪽은 태반이 반대"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연내에 간다"고 확약했다.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심복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네 번째로 평양을 다녀왔다. 김 위원장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미국 매파,

  • [이하경 칼럼]김정은이 꾸물대면 트럼프는 판깨고 돌아선다 [이하경 칼럼]김정은이 꾸물대면 트럼프는 판깨고 돌아선다

    그는 미국 대선을 앞둔 2016년 필자에게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도 미국의 시스템이 제어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가 지난달 14일에 먼저 전화를 걸어 이 책에 대해 인터뷰 요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면서 따지자 우드워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사꾼 출신 트럼프는 상황이 달라지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표변할 수

  • [이하경 칼럼]'미친 집값'…무능도 무책임도 큰 죄다 [이하경 칼럼]'미친 집값'…무능도 무책임도 큰 죄다

    부동산 폭등은 "정부의 핵폭탄급 헛발질 정책" 때문이라며 "나 보고 짜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못 올릴 정도"라고 어이없어 했다. '미친 집값'은 MB식 토건사업을 경계한다던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용산 통개발’ 이라는 핵폭탄을 투하한 게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공급을 억제하는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이라는 기름창

  • [이하경 칼럼] 빈자 죽이는 난폭한 최저임금은 정의롭지 않다 [이하경 칼럼] 빈자 죽이는 난폭한 최저임금은 정의롭지 않다

    지금의 최저임금 인상은 그리스신화의 악당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다. 한국은 재정지출로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권이어서 가난한 사람의 소득 자체를 늘려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빈자를 죽이는 최저임금 인상 질주의 희비극은 이쯤에서 끝내야 한다.

  •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부, 이제 거창한 깃발은 접자

    그는 "서울 구로구의 청소노동자 아주머니들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4시와 4시5분에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타고 직장인 강남 빌딩 부근의 정류장에 내린다"고 운을 뗐다.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 버스와 4시 5분경에 출발하는 두 번째 버스는 출발한지 15분쯤 지나 신도림과 구로시장을 거칠 무렵이면 좌석은 만석이

  • [이하경 칼럼] “돼지 립스틱” 저주에 반대한다 [이하경 칼럼] “돼지 립스틱” 저주에 반대한다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비핵화 협상을 "돼지에게 립스틱 칠하기 같은 포장"이라고 조롱했다. 폼페이오가 "회담이 건설적이고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직후에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강도적 비핵화 요구"라고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했고, 워싱턴 여론은 마침내 폭발하고 말았다. "돼지에게 립스틱 칠하기" 식의 성

  • [이하경 칼럼] 김정은도 한눈팔면 전쟁에서 진다 [이하경 칼럼] 김정은도 한눈팔면 전쟁에서 진다

    이들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을 앞두고 폴라 화이트, 프랭클린 그레이엄 등 미국 목회자들에게 "북·미 회담이 잘될 것이니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운을 내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의회·싱크탱크·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불만이다. 미국은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의회

  •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이하경 칼럼] 보수 유권자는 승리했다

    전 대표가 된 홍준표의 표현대로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과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이 "지금 이대로"를 외치면서 정치를 시궁창에 처박았다.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향한 세계사적 전환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수구를 혼내준 보수 유권자의 멋진 승리가 구제불능의 낡은 정치

  •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이하경 칼럼] ‘코딩 황제’ 구글을 혼내준 ‘김정은 키즈’의 운명

    과학기술 강국이 되어 ‘단박 도약’을 하겠다는 김정은의 의지가 보인다. 김정은의 친서를 받아 든 트럼프 대통령이 6·12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도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북·미 회담을 했을 때 곧바로 어떤 서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이유일 것이다. 그래야 평양의 코딩 천재들이 세계

  •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이하경 칼럼] 문재인은 김정은의 불안감 잠재울 수 있다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와 똑같은 수준의 북한 체제보장(CVIG)을 맞바꾸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사후적 체제보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근본적인 불안감을 이런 식으로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