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민의 시선] 보수를 버려야 보수가 산다 [이정민의 시선] 보수를 버려야 보수가 산다

    입만 열면 ‘보수’를 외쳐온 통합당은 자신의 이익에 민감하고 공동체를 지키는 데는 둔감했다. 코로나 사태속 치러진 선거에서 코로나 국난 극복이란 의제를 외면하고 정파적 이익을 앞세운 정권 심판만을 부각했다. 그러니 ‘보수를 버려야 보수가 산다’는 건 이미 입증된 보수 집권전략 아닌가.

  • [이정민의 시선] 좀비 정치 퇴출의 날 [이정민의 시선] 좀비 정치 퇴출의 날

    왕의 후광을 업고 세도를 누려온 외척 조학주(영의정)는 권력에 대한 탐욕을 놓지 못하고 죽은 왕을 되살리려 생사초를 먹인다. 조학주는 죽은 왕을 좀비로 만들어 권력을 도둑질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굶주림에서 구해내지도, 전국으로 번져가는 역병을 다스리지도 못한다. 권력을 위임했던 주권자인 유

  • [이정민의 시선] 코로나 의병들에게 갈채를 [이정민의 시선] 코로나 의병들에게 갈채를

    대구가 코로나 사태의 고통을 겪은 지 한 달을 넘어섰다. 초반 방역에 실패한 4국(중국·한국·이탈리아·이란) 중에서 한국만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은 건 의료진의 기민한 대응 때문이다.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산 민간의 선진 의료 인프라와 우수한 의료 인력은 이미 입증된 터다.

  • [이정민의 시선] 중국만 빼고… [이정민의 시선] 중국만 빼고…

    대통령은 입으론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조치" "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을 거론하면서도, 정작 필요한 중국 봉쇄 조치는 내리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이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란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다"며 "양국은 일방의 번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운

  • [이정민의 시선] 4·15 총선 읽기 [이정민의 시선] 4·15 총선 읽기

    전문가들은 선거를 좌우하는 세가지 요소로 대통령 지지율, 선거 구도, 민심(시대정신)을 꼽는다. 여론조사의 종합적 신뢰도가 점점 떨어져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갤럽 조사(1월 28~30일)에 따르면 2주전에 비해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에서 41%로, 민주당 지지율은 39%에서 34%로 하락했다. 정치에 실망한 무당층이 투

  • "BTS, 사람 마음을 움직여 변화를 야기하는 영성이 있다"

    나는 기조연설에서 BTS의 음악과 그들의 예술 활동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정신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는 주제를 골자로 발표했다.또 방탄 메시지의 사회 비판적 성격과 더불어 온라인 네트워크 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예술 활동의 트랜스 미디어적인 측면 및 그것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적극적인 관객의 변화에 대해

  • [이정민의 시선] 메시아는 없다 [이정민의 시선] 메시아는 없다

    보수 정권 10년의 ‘적폐’와 적폐 청산을 주문처럼 외며 집권해 ‘신 적폐’를 쌓은 진보 정권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청량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표 떨어질 걸 감수하면서, 국민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지도자의 당당함과 리더십이 그를 빛나게 한다. "이 시대의 근원적 위기의 징후는 국민에 대해 희생을 요구하는 지도자

  • [이정민의 시선]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이정민의 시선]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예산안·선거법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까지 들러리 야당을 동원해 일사천리로 밀어부친 초유의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형해화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법관·헌법재판관을 우리법연구회 출신등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바꿔 사법부를 재편한데 이어 논란많은 공수처 인사

  • [이정민의 시선] 김우중 회장이 보여준 원로의 품격 [이정민의 시선] 김우중 회장이 보여준 원로의 품격

    "회장님은 살아온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해외에 나가 현지에서 뿌리박고 창업하는 진취적인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 ‘제2의 대우’ ‘리틀 김우중’을 많이 만들어내는 게 꿈이라고 했다. 대우 신입사원 뽑을 때처럼 직접 면접을 보고 입학생을 선발했다". 자전거 가게 말단 점원으로 시작해 ‘경영의

  • [이정민의 시선] 자유한국당은 어쩌다 ‘노땅 정당’이 됐나 [이정민의 시선] 자유한국당은 어쩌다 ‘노땅 정당’이 됐나

    "자유한국당 하면 ‘노땅 정당’이라고 한다"고 한 청년의 직설이 언론 기사의 제목으로 뽑히는 이유다. 자유한국당은 어쩌다 ‘노땅 정당’이 됐을까. 한국당의 심장 격인 대구는 8명 의원 전원이 전직 판·검사, 경찰청장, 차관 출신이다.

  • [이정민의 시선] 자유한국당이 잘한 건 하나라도 있나? [이정민의 시선] 자유한국당이 잘한 건 하나라도 있나?

    굳이 여론조사 결과를 들이댈 것도 없이, 국민들이 왜 한국당을 대안 정당으로 신뢰하지 못하는지 보여준다. 요즘 경제계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선거법 처리는 몸을 던져가며 막은 한국당이, 개인정보보호법과 같이 AI(인공지능) 시대의 뉴 비즈니스를 위한 ‘데이터 3법’ 처리에 앞장서지 않는 이유를

  • [이정민의 시선] 조국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정민의 시선] 조국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는 ‘제도(institution)’라는 헌법정신을 훼손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조국 사태는 권력의 독주와 독선이 ‘사람의 문제’가 아닌 ‘제도의 문제’에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조국 사태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조국 사태는 아직 끝난 게

  • [이정민의 시선]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이정민의 시선]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국 패밀리’임을 입증하는 정황이 드러났고, 코링크PE 측에 ‘투자자에게 투자내용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투자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조국의 문제’가 아니라 ‘계급과 엘리트의 문제’로 떠넘겨 본질을 희석하려는 진보 지식인들의 프레임 전쟁은 지금도

  • [이정민의 시선] 조국 vs 최순실 [이정민의 시선] 조국 vs 최순실

    서울대·부산대와 사모펀드 코링크PE 등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시작된 검찰의 전방위 수사는 그가 언제든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걸 말해준다. 거리에 나붙은 "NO 조국. 시험치지 않습니다. 공부하지 않습니다. 학비 내지 않습니다. 우리 아빠는 조국입니다"라는 조롱섞인 플랭카드는 "이건 나라냐"의 다

  • [이정민의 시선] 지금 우리에게 유성룡이 있는가 [이정민의 시선] 지금 우리에게 유성룡이 있는가

    정치사상가들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온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자신의 책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에서 임진왜란의 성격을 명과 왜의 ‘조선분할 전쟁’으로 규정, 국토 분할을 막아낸 건 유성룡의 전략과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자신 소유의 4500만 원짜리 일본차 렉서스를 망치로 부숴버린 한 시

  •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DJ는 동원 가능한 최대의 인재를 쓰려 했다”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DJ는 동원 가능한 최대의 인재를 쓰려 했다”

    "정치 지도자에 대해 진보-보수로 나뉘었던 평가의 벽을 넘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진보는 김대중·노무현, 보수는 이승만·박정희만 평가하는 걸 넘어, 선진국처럼 그 대통령의 객관적 기여는 뭐고 부족했던 것은 뭔가를 엄정하고 균형 있게 평가하는 데서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은 가능하다고 본다". 정치는 방향과

  • [이정민의 시선] “난들 왜 그런 생각 안했겠나”…DJ의 일침 [이정민의 시선] “난들 왜 그런 생각 안했겠나”…DJ의 일침

    ▶DJ ="나는 과거사를 얘기하려고 온 게 아니다.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온 것이다. 한·일의 젊은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온 것이다. 25년 전 납치사건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지만, 나의 불행했던 과거는 내가 대통령이 됨으로써 모두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

  •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남북 공존 주장하면서 왜 남남갈등 심한지 이해 안돼” [이정민의 직격인터뷰] “남북 공존 주장하면서 왜 남남갈등 심한지 이해 안돼”

    "이상하게도 냉전이 끝나고 민주화가 되고서 좌우 이념 대립이 강해졌다. 이념의 렌즈를 통해 현실을 해석하되, 현실과 이념의 균형을 잃어버리면 곤란해지는데 지금 한국이 그렇다. 이념 과잉이라고 할까. 현실 이상으로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것, 현실을 너무 대립적 시각으로만 보는 게 문제다". "한반도 분단이 미·소

  • [이정민의 시선] 도쿄를 떠나며 [이정민의 시선] 도쿄를 떠나며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아베 총리가 주재한 헤드 테이블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모디 인도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자리했지만 문 대통령의

  • [이정민의 시선] 1905년의 도쿄, 2019년의 도쿄 [이정민의 시선] 1905년의 도쿄, 2019년의 도쿄

    세계의 이목을 끄는 아베 총리의 현란한 외교술은 움츠러들었던 국민들의 어깨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도쿄에서 사흘 밤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행보는 ‘잃어버린 20년’으로 무너졌던 이 나라 국민의 자긍심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아베 총리와 골프→스모 경기 관람→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황궁 만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