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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E.315 Life is not as simple as in a movie

2020.06.01 35 0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제리 크라우스

You might not know about Jerry Krause (1939~2017) unless you are a baseball fan.
농구를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고서는 제리 크라우스(1939~2017)라는 인물을 알기 어렵다.

He was a baseball player in high school, and upon graduating, he started a career as a scout for the Baltimore Bullets, now the Washington Wizards. Though not a basketball player, he had a good eye to spot talent, and he discovered Hall of Famers like Earl Monroe and Jerry Sloan.

교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그는 대학 졸업 후 미 프로농구(NBA) 볼티모어 불리츠(현 워싱턴 위저즈)의 스카우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농구인이 아니었지만 좋은 선수를 찾아내는 ‘선구안’을 가진 그는 제리 슬로언, 얼 먼로 같은 ‘명예의 전당’ 급 선수들을 발굴했다.

Krause became famous when he became the general manager of the Chicago Bulls in 1985. The Bulls drafted Michael Jordan in 1984, but the team was still struggling. Krause drafted Scottie Pippen and Horace Grant in 1987, and brought in Bill Cartwright in 1988 and B.J. Armstrong in 1989. What made the team complete was Phil Jackson as head coach in 1989. After that, the team achieved two “three-peats” from 1991.

그가 유명해진 건 1985년 NBA 시카고 불스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였다. 불스는 84년 불세출의 스타 마이클 조던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했지만 약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크라우스는 스코티 피펜·호레이스 그랜트(87년)를 영입했고, 빌 카트라이트(88년)·B.J 암스트롱(89년) 같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화룡점정은 89년 명장 필 잭슨을 감독에 앉힌 것이다. 마이클 조던의 ‘원맨 팀’이었던 불스는 91년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스리 핏(three peat·3연패)를 이뤄냈다.

ESPN’s The Last Dance can be viewed on Netflix Korea. The documentary is about Michael Jordan and the Bulls dynasty in the 1990s. The greatest villain here is Krause. He was a genius scout and outstanding manager, but he did not win the hearts of the superstars, including Jordan. Jordan, other Bulls players and Jackson often clashed with him. While the late Krause appears in interviews, he did not get a chance to explain himself.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방영한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마이클 조던와 90년대 ‘불스 왕조’를 그린 다큐멘터리인데, 최대 빌런(악당)은 크라우스다. 그는 천재적인 스카우터였고 뛰어난 경영자였지만 조던을 비롯한 ‘슈퍼스타’들의 마음을 얻진 못했다. 조던과 불스 동료들은 물론, 필 잭슨 감독까지 그와 충돌했고 이미 세상을 떠난 크라우스는 생전 인터뷰로 등장하긴 하지만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한다.



It is easy for viewers to remember him as someone who brought down the Bulls dynasty. But Krause was the founder of the dynasty, the architect of the greatest team in history. Without Krause, there may not have been Michael Jordan. There is no perfect leadership. The most important leadership feature may not be charming character.

시청자는 그를 ‘불스 왕조를 무너뜨린 사람’으로만 기억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크라우스는 불스 왕조의 창시자였고, 사상 최고의 팀을 만든 설계자였다. 크라우스가 없었다면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도 없었을지 모른다. 세상에 완벽한 리더십은 없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적인 매력이 아닐 수도 있다.



An important fact is that Jerry Krause was not just a villain as featured in the Last Dance, just as Michael Jordan is no superhero. Every individual has different sides, as well as some hidden aspects. Life is not as simple as in a movie.

중요한 건, 제리 크라우스가 ‘더 라스트 댄스’에 나오는 것처럼 악당이었던 것만은 아니란 사실이다. 마이클 조던이 슈퍼히어로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인물에겐 양면이 있고, 때론 숨겨진 또 다른 면모가 있다. 세상살이가 영화처럼 단순하지 않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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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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