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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E.277 Some thoughts on Telegram

2020.03.26 79 0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텔레그램

In 1825, American painter and inventor Samuel Finley Breese Morse (1791-1872) was in Washington D.C. when he received a letter from a messenger on a horse from his home in New Haven. It said that his wife was very ill, so he headed home right away. But his wife had died two days before the letter arrived.

미국 화가 겸 발명가 새뮤얼 핀리 브리즈 모스(1791~1872)는 1825년 워싱턴DC 머물고 있었다. 하루는 고향(뉴헤이번)에서부터 말을 타고 온 전령사한테 편지 한 통을 건네받았다. "아내가 위독하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편지가 그에게 닿기 이틀 전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The funeral ended seven days before he arrived. He thought about how a message could be delivered faster and invented the Morse telegraph. In 1844, the world’s first telegraph line was built between Washington D.C. and Baltimore. The first-ever message he sent from Washington to his partner Alfred Vail in Baltimore was “What Hath God Wrought.”

장례식도 그가 집에 도착하기 7일 전 끝났다. 그는 '먼 곳에 빨리 소식을 전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렇게 모스 전신기가 탄생했다. 1844년 워싱턴DC와 볼티모어 간 세계 최초의 전신이 개통됐다. 그는 워싱턴DC에서 볼티모어의 동업자 앨프리드 루이스 베일(1807∼1859)에 첫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What Hath God Wrought(신은 무엇을 만드셨는가)."

Sending a message through telegraph is called “telegram.” While it continued to be used after the invention of phone, the service ended in February, 2006. Seven years later in August 2013, telegram resurfaced in the world, as an internet messenger service with the same name. It was developed by brothers 40-year-old Nikolai Durov and 36-year-old Pavel, who also created Russian social media VK.

전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전보(電報), 영어로는 텔레그램(telegram)이다. 전화 등장 후에도 명맥을 유지했지만, 2006년 2월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13년 8월, 텔레그램이 세상에 재등장했다. 동명의 인터넷 메신저였다. 개발자는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VK'(브이깐딱쩨)를 만든 니콜라이(40)와 파벨 두로프(36) 형제다.

Telegram advocates itself as an ad-free open-source free messenger service. It discloses its application source code but guarantees security. In February 2014, messenger WhatsApp had a three-hour interruption. During that time, Telegram users increased by 5 million and it became a global service.

텔레그램은 광고 없는 오픈소스 무료 메신저를 표방했다. 앱 소스코드 등을 과감하게 공개하고도 보안성을 자신했다. 2014년 2월 메신저 '왓츠앱'이 3시간 장애를 일으켰다. 그 사이 텔레그램 사용자가 500만명 늘었다. 세계적인 메신저로 발돋움했다.

In September 2014, then-president Park Geun-hye ordered in a cabinet meeting a strong response to the distribution of false facts online. Many Kakao Talk users moved to Telegram. It is a so-called cyber asylum. The trend accelerated as prosecutors looked into Kakao Talk for investigations. People believed that Telegram has stronger security as the server is located abroad.

2014년 9월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상의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가 대거 텔레그램으로 옮겨갔다. 이른바 '사이버 망명'이다. 검찰이 수사 명목으로 카카오톡을 들여다보자 이에 가속도가 붙었다. 서버가 해외에 있어 보안성이 강력할 거라는 믿음에서다.

For that reason, Telegram is often mentioned for politically-explosive cases, including South Chungcheong Gov. Ahn Hee-jung’s scandal. It is once again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in 2020 for the digital sex crime “Telegram Nth Room.” I am infuriated by the horrendous crime. More than 2.2 million people signed the Blue House online petition to release the suspected main offender Cho Ju-bin and have him stand in the photo line. The author of this “Fountain” is one of them.

그래서일까. 사건마다 단골손님이다. 드루킹 사건 때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스캔들 사건 때도, 청와대 특별감찰관 사건 때도 등장했다. 그리고 2020년 또 한 번 사건의 중심에 섰다. 디지털 성범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다. 천인공노 범죄에 치가 떨린다. 구속된 주범 조모씨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우라는 청와대 청원에 220만명 넘게 동의했다. 이 '분수대'를 쓴 이도 그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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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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