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E.227 When the internet splits

2020.01.13 48 1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인터넷 분열화

At the end of last month, Russia announced that it had successfully completed a test on the domestic network to replace the international internet.
Russia had passed a bill to create its own exclusive internet network earlier last year.
If the plan is implemented, Russians will be completely severed from the international internet that people around the world use, or can only access information approved by the Russian government.
In other words, state’s information control becomes easy.

지난달 말 러시아는 국제 인터넷망을 대체할 국내용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작년 초에 자국만의 독자적인 인터넷망을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만약 계획대로 이행할 경우 러시아인들은 세계인이 사용하는 국제 인터넷망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정보만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즉, 국가의 정보통제가 용이해지는 것.

Russia is not the only one.
China has had so-called “Great Firewall” policy of blocking foreign media as well as services like YouTube, Google search, Facebook, Instagram and Netflix.
While nurturing its own internet industry, China blocks circulation of information that the government does not like. Countries like Iran and North Korea also use similar methods.

러시아뿐 아니다.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튜브, 구글 검색,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는 물론 해외의 유명 언론매체도 차단하는 소위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국의 인터넷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정부가 원하지 않는 정보의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이란과 북한 등의 국가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 중이다.

Experts are worried that these attempts limited to totalitarian countries in the past are developing into a global trend as “internet disintegration” or “Splinternet.”
While Western countries, as well as China and Russia, have mixed opinions on how to control the internet, the U.S.-inspired internet and the European-version are being created.
The former focuses on national security and crime prevention while the latter is making new rules emphasizing privacy and personal protection.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전체주의 국가들에 국한되었던 이런 시도가 이제 '인터넷 분열화(internet disintegration)’ 혹은 '스플린터넷(Splinternet=splint+internet)'라는 하나의 세계적인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 러시아 외에도 심지어 서방세계 국가들 사이에서도 인터넷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미국 버전의 인터넷과 유럽 버전의 인터넷이 탄생 중이다.
전자의 경우 국가안보와 범죄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후자의 경우 프라이버시와 개인의 보호를 강조하는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다.

When the internet has different standards and access levels depending on the country and region it is created, international finance and trade, as well as international information exchange, will be affected.
One global internet that has been compared to an “ocean of information” that anyone can access in the past become a number of separate ponds of various sizes.

이렇게 국가와 지역별로 서로 다른 기준과 접근성을 가진 인터넷이 탄생하게 되면 국제적인 정보의 교환은 물론, 국제금융과 무역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과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정보의 바다’로 비유되던 하나의 글로벌 인터넷이 서로 분리된 크고 작은 연못처럼 변할지도 모른다.

ⓒKOREA JOONGANG DAILY(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피소드 관련기사
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