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E.207 Marketing to the young

2019.12.05 121 2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아이폰 어른폰

A teenager was demanding an iPhone at a department store as a reward for good grades. The mother asked why it had to be an iPhone, not a Samsung smartphone. The kid sassed her mother, saying Samsung phones are for adults.

백화점에서 중·고등학교생쯤 돼 보이는 아이가 “시험을 잘 보면 (애플의) 아이폰을 사달라”고 하자 엄마가 “왜 꼭 아이폰이야, 삼성 껀 안돼?”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삼성은 어른들이 쓰는 폰이잖아”라고 뾰로통하게 답했다.

Since when did Samsung smartphones become something for grown-ups and iPhones something for young people? Konkuk University Prof. Lee Seung-yun, author of “Think Like Google,” explains that Apple focused on design and software from the beginning and built a creative image for customers. If an Apple Store is a place for a casual visit for experiences, Samsung stores are popular among old people, as they are focused on providing explanations on technology.

언제부터 삼성은 어른폰이 되고 아이폰은 젊은폰이 된 걸까. 『구글처럼 생각하라』의 저자인 건국대 이승윤 교수는 출장 중에도 “애플은 처음부터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 공을 들여 창의적인 이미지가 쌓였다. 매장 운영도 애플이 가볍게 들러 경험해보고 떠나는 형태라면 삼성은 기술 기반의 설명 위주라 어르신들에 인기가 많았다”라는 설명을 줬다.

When Gallup Korea asked this summer what smartphone brands people prefer, 49 percent of the respondents in their 20s chose Apple, while 43 percent chose Samsung. More than 70 percent of the respondents in their 40s and 50s preferred Samsung over Apple. And 40 percent of Kakao Bank users — who tend to be in their 20s and 30s — use iPhones.

한국갤럽이 올여름 선호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었더니 20대는 애플(49%)이 삼성(43%)보다 많았다. 반면 40~50대는 삼성이 70%를 넘었다. 고객의 상당수가 2030세대인 카카오뱅크도 이용자의 약 40%가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Appealing to future generations is a factor that a business cannot ignore. For an IT company, appealing to “digital humankind” is a must. Samsung may be a global top seller now. But it will struggle if it cannot break out of its senior niche.

미래 세대의 호감을 얻는 건 기업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정보기술(IT) 기업이라면 ‘디지털 인류’에 어필하는 게 필수다. 지금 아무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기업이라 해도 어른폰, 임원폰이란 이미지를 벗지 못하면 곤란하다.

Fortunately, Samsung seems to be aware of its problem. For instance, Samsung’s corporate social activities focus on younger people by providing software education and start-up support for them. Samsung’s advertisements often feature young people who make their lives special with the smartphones it produces.

다행히 삼성도 이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일례로 최근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은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청년 창업 지원 등 젊은 층 육성에 모아지고 있다. 광고도 부쩍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삶을 특별하게 꾸며가는 내용이 많아졌다.

At a start-up support event last month, Samsung Electronics CEO Kim Hyun-suk said that digital gadget specifications can hit a limit, but customer experiences don’t. If there is a success formula for innovation, it would be made up of a constant of advanced technology with variables of insight for future users and optimal satisfaction.

지난달 스타트업 지원 행사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스펙(사양)은 쉽게 포화되지만 소비자의 만족스러운 경험은 포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혁신에 성공 방정식이 있다면 우수한 기술이라는 상수에 미래 사용자에 대한 인사이트, 최적의 만족 변수가 어우러져 있지 않을까.

ⓒKOREA JOONGANG DAILY(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피소드 관련기사
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