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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8 Exodus from Korea | 규제 차익거래와 '한국 탈출'

2019.06.11 69 3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Exodus from Korea | 규제 차익거래와 '한국 탈출'

The ‘Kimchi premium’ refers to the phenomenon that cryptocurrencies are more expensive in Korea than in other markets. In January 2018, the premium soared to 40 to 60 percent amid a cryptocurrency craze in Korea. As a result, buying cryptocurrencies from relatively cheaper exchanges in other countries and selling them in Korea was popular. The tokens were being arbitraged, with profits made from price differences between markets.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가 외국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서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뜻한다. 암호화폐 광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1월에는 김치 프리미엄이 40~60% 치솟았다. 그러자 상대적으로 값이 싼 해외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사들여 한국에서 비싸게 파는 거래가 성행했다. 가격 차에 따른 이익을 겨냥한 차익거래(Arbitrage)다.


There is another highly popular form of arbitrage. It is the tax haven play, involving countries or territories imposing no or low tax on corporate or individual income. Luxemburg, the Cayman Islands and Bermuda are notable examples. Tax havens aim at the differences in laws and tax systems between countries. They also offer arbitrage opportunities in trade.

또 다른 형태의 차익거래 온상이 있다. ‘조세 피난처(tax haven)’다. 법인이나 개인의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국가나 지역으로, 룩셈부르크나 케이맨 제도ㆍ버뮤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조세 피난처는 국가별 법과 제도의 차이를 공략한다. 이른바 ‘규제 차익거래’다.


Regulatory arbitrage refers to a practice whereby firms capitalize on loopholes in regulatory systems in order to circumvent unfavorable regulation. It takes place particularly when a certain transaction is banned in one country or is subject to unwanted regulation or taxation. So it means choosing a deal or country with more favorable regulation to avoid or minimize regulatory restrictions.

규제 차익거래는 어떤 거래가 특정 국가에서 금지되거나 원치 않는 방식의 규제와 과세가 적용될 경우 해당 국가를 피해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규제에 더 유익한 거래나 국가를 선택해 규제 제약을 회피하거나 최소화하려는 것을 뜻한다.


Lately, Korean companies and wealthy individuals are seeking regulatory arbitrage opportunities. Overseas investment and immigration information sessions for rich people are increasingly popular. These people want to leave Korea in search for tax havens to shelter inheritance and income. Company moves are also ringing alarms. According to The Export-Import Bank of Korea, overseas investment by Korean companies increased from $35.9 billion in 2014 to $59.2 billion last year.
According to the Hyundai Research Institute, a private think tank in Korea, companies are leaving the country in the face of a rigid labor market and high regulation.

최근 국내 기업과 자산가가 규제 차익거래에 나선 듯한 모양새다. 자산가 대상의 해외 투자와 이민 설명회는 문전성시다. ‘증여ㆍ상속세 피난처’를 찾아 한국을 떠나려는 것이다. 기업의 행보도 우려스럽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규모는 2014년 359억 달러에서 지난해 592억 달러로 급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높은 규제 부담 등으로 기업이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hallenges in the corporate environment and distrust about government policy are helping to make regulatory arbitrage more attractive than before. Departure of capital is like losing nourishment for growth. It is another ordeal for the Korean economy which has been rapidly losing its growth engines for the future. What we need now are efforts to change the situation. Criticism is not enough to prevent regulatory arbitrage.

어려워진 기업 환경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규제 차익거래의 매력을 더 북돋우는 셈이다. 자본의 이탈은 성장의 자양분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에 닥친 또 다른 시련이다. 필요한 건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이다. 비난만으로 규제 차익거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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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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