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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뉴스

E.72 The Uber mystery | 우버 미스터리

2019.05.17 34 5
진행자
리암 카피 에디터 홀리 카피 에디터
KOREA JOONGANG DAILY

The Uber mystery | 우버 미스터리

“Someday, companies like Uber could control all mobility data in Korea. For local companies like Tada to survive, we need to focus on securing more customers and analyzing more data.”

“우버 같은 기업이 국내 모든 모빌리티 데이터를 관장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타다’와 같은 토종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As VCNC CEO Park Jae-uk, who leads the Tada ride-sharing company, said in an interview with the JoongAng Ilbo in February that Uber — the biggest ride-sharing service in the world — is both admiration and a fearful rival. Yet Uber’s current situation compels many interested in the future to think about it despite the expectation that ride-sharing would not just change mobility but also society as a whole.

‘타다’ 서비스를 이끄는 박재욱 VCNC 대표가 지난 2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는 국내 모빌리티 업체들엔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운 경쟁자다. 하지만 차량 공유로 모빌리티분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모습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던 우버가 현재 처한 상황은 미래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든 이에게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On May 10, Uber went public i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priced at $45 per share. On the day of initial public offering (IPO), it fell by 7.6 percent. $655 million of investors’ money vanished that day. Reuters cited University of Florida Prof. Jay Ritter’s analysis that Uber became the company that suffered the steepest fall of shares in the history of IPOs in the United States.

우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모가 45달러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하루 동안 7.6%가 빠졌다. 투자자 돈 6억5500만 달러가 하루 사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플로리다대 제이 리터 교수 집계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미국 IPO 역사상 상장 첫날 주가가 가장 많이 폭락한 기업’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As the trade war intensifie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stock markets in the United States are not in a good situation. Yet more people attribute the dramatic fall of Uber’s shares to a lack of conviction in the future of the company. According to CNN and Market Insider, Uber spends far more than it earns, spending a whopping $3.2 billion, or 28 percent of its revenue, on marketing last year. In contrast, it spent 13 percent of its revenue on research and development (R&D) for new innovative services.
That is in sharp contrast to Facebook, which spent 20 percent of its revenue on R&D in 2012 when it went public.

미·중 무역분쟁이 심해지는 등 미국 증시를 둘러싼 사정이 안 좋긴 하다. 하지만 그보단 우버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더 많다. CNNㆍ마켓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꼽은 요인은 여러 가지다. ①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훨씬 많다. 지난해 매출의 28%에 달하는 32억 달러를 마케팅에 썼다. ②반면 새 혁신 서비스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쓴 돈은 지난해 매출의 13%에 그친다. 페이스북이 상장했던 2012년 당시 R&D 비용으로 20%를 쓴 것과 비교된다. ③차량 공유로 쌓은 빅데이터나 고객 풀(pool)을 이용해 어떤 신사업을 할지 비전이 안 보인다.


As the United States tends to highly value the potentials of IT and innovative companies, the market’s demand for profits from the moment of the IPO is relatively low.
Yet the problem is that Uber cannot answer investors’ questions: “It’s OK that you are not making money now. But when will you?”
Uber’s stock price can rise anytime. On May 14, it went up by 7 percent. Uber CEO Dara Khosrowshahi encouraged employees with a message that Amazon and Facebook also struggled after their IPOs.

ITㆍ혁신 기업의 잠재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편인 미국에선 상장 시점부터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시장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금 못 버는 거는 괜찮아. 근데 언제 벌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우버가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보인다.
우버의 주가는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 14일에도 상장 후 처음으로 7% 상승하기도 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도 “아마존ㆍ페이스북도 처음 상장 땐 어려움을 겪었다”는 메시지를 보내 직원들을 다독였다.


Nevertheless, the sharp drop in Uber’s shares tell us that even a company at the forefront of innovation could quickly lose the trust of investors. It is a lesson to be learned by Korean start-ups hoping to get funding, go public and become market giants.

그럼에도 우버의 주가 폭락은 혁신의 첨단에 섰던 기업조차 투자자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투자금을 유치하고, 상장해 시장의 거인이 되고 싶은 국내 스타트업도 새길 만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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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소개
리암 (카피 에디터)
뉴욕 브루클린 출신. 한국 생활 2년 차. 떡볶이와 김밥을 좋아함.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근무 중. 미국에서도 라디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서 ‘뉴요커가 읽어주는 3분 뉴스’ 진행하게 된 걸 신나하고 있음.

홀리 (카피 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고 영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음. 2016년 여름 한국에 왔으며, IT 회사와 교육 관련 회사를 거쳐 현재 코리아중앙데일리 카피 에디터로 일하는 중. 여가 시간엔 여행을 하고, 반려견 '콩(Kong)'이와 노는 걸 제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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