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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리궁수다

E.04-2 예민 : 왜 나는 사소한 일에 예민한가

2018.07.20 942 104
진행자
백성호 종교담당차장 오한진 박사 양은경 대표 조봉균 작가
-내 귀를 파고드는 소리/시계소리가 너무 신경 쓰여서 집안의 시계를 다 치웠다.
집에 시계가 하나도 없다.

-층간 소음/아파트 옆집, 윗집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예민해서 잠을 못 잔다.
물소리, 쿵쿵 소리 미칠 것 같다.

-청소 강박증/바닥에 먼지, 머리카락이 나뒹구는 집안은 상상할 수 없다.
아무리 느게 퇴근해도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 잔다.
식당 가서도 더러운 것 같아, 이리저리 살피고, 심지어는 안 먹고 나온 적도 종종 있다.

-연필꽃이, 신발, 심지어 면봉까지 줄을 안 맞춰 놓으면 신경 쓰여 견딜 수가 없다.
남의 사무실에 회의하러 와서도 줄 먼저 맞추고 시작한다.

-머리가 너무 길다, 아구찜 좀 먹어봐라…시어머니가 한 소리 하면 예민해지고 잠을 못 잔다.

-비행기 타면 극도로 예민/이유는 사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비행기를 아예 못 탄다. 안 탄다!

-친구랑 같이 산 적이 있다. 재떨이에 담배 꽁초가 산처럼 쌓여도 비우질 않고, 계속 쌓아갈 때 못 참겠더라.
아주 예민해지더라. 알고 보니 그 이유가 꽁초 쌓인 재떨이가 아니라 따로 있었다.

-시계 소리가 천둥 소리처럼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아무 소리도 들려선 안돼’라는 내 안의 강요 때문이다.
그 때문에 피하고 싶은 시계소리가 거슬리고, 결과적으로 소리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톡톡 하는 시계소리가 천둥 소리처럼 들린다.
알고 보면 나의 집중력 때문이다. 차라리 음악을 틀어 놓고 자보라. 더 시끄러움 속에서 자보라.
‘잘 때는 아무 소리도 들려선 안돼’라는 기준선을 무너뜨려보라.
출연진 소개
백기자 (백성호 기자)
원래 삶의 이치를 깨닫고자 전업 수도인이 되려 했으나, 이번 생에 하고 싶은 것과 놀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종교담당 기자가 됨. 특기는 돌직구 질문.

오박사 (오한진 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나름 유명함, 특기는 내시경, 당구 400.

양대표 (양은경 대표)
현재 디자인 회사 운영. 회사가 감당 못할 정도로 커지지 않도록 여러 장치 마련하며 일과 삶의 의미 함께 추구하는 스타일. 무엇이든 ‘멋있게’ 디자인하는 감각 빼어남.

봉작가 (조봉균 작가)
방송작가 출신 사업가. 밀리언셀러 작가를 꿈꾸는 꿈나무. 현재 10년째 저서 ‘마이스타’ 집필 중. 특기는 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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