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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글로벌프로그램 참가했어요

중앙일보 2012.11.26 02:00
박신영·황인아·이태림(왼쪽부터)씨는 “가천대 글로벌프로그램 덕분에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몰입캠프서 3주 합숙하고 하와이교육원으로 어학연수

가천대의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이 가천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말하기 위주의 실용영어 학습은 물론 영어면접·발표 등 취업을 위한 비즈니스영어까지 다방면의 영어사용 능력을 기를 수있기 때문이다.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최소화했다.

 

학점도 따고 영어 면접·PT작성 연습도



 가천 글로벌리더 영어몰입캠프는 가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방학 때 3주 동안 진행되는 합숙캠프다. 매 기수에 70명 안팎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금까지 415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가천대에 재직중인 원어민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일대 일로 수업을 이끈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한국어 사용이 금지되고 100% 영어로만 대화한다. 지난 7월 영어몰입캠프에 참가했던 이태림(건축설비공학과 3)씨와 황인아(행정학과 3)씨는 “100%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3주 동안 생활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어 말문이 트였다”며 “예전엔 외국인만 보면 피하곤 했는데 지금은 먼저 다가가 말을 걸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변화를 말했다.



 이 캠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뿐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사무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 별 영어표현부터 취업에 필요한 영어면접·발표까지 다양한 영어표현을 익힌다. 이씨는 “특히 영어모의면접과 영어발표가 기억에 남는다”며 “에세이와 영어PT 작성법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원어민 교수님 덕분에 불필요한 표현을 줄이고 정확하고 간단명료한 영어발표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외국계 기업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참가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캠프는 2학점이 인정되는 계절학기수업으로 참가 학생들은 2학점 수강신청 비용에 해당되는 15만8000원과 교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교육비와 3주 간 합숙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학교가 지원한다. 황씨는 “단기 어학연수를 가도 수백 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 캠프는 20만원이면 충분하다”며 “원어민 교수가 지도하기 때문에 어학연수와 동일한 영어몰입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가천대는 올해 2월 하와이 호놀룰루 시에 가천 하와이 교육원을 개관했다. 가천대 재학생들에게 어학연수는 물론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하와이 교육원이 문을 열면서 가천대의 글로벌리더 교육은 더 탄력을 받고 있다. 하와이 교육원을 중심으로 글로벌리더 해외어학연수단 프로그램을 확대해가고 있다. 해외어학연수단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운영된 가천대의 어학연수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453명의 학생들이 4주(방학 중) 또는 15주(학기 중)기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어학연수에 소요되는 교육비와 숙박비, 왕복 항공료까지 학교가 전액 지원한다. 참가학생들은 해외 체류기간 동안의 식비만 부담한다.



 박신영(산업디자인학부 3)씨는 학교 지원을 받고 지난 7월 하와이 교육원으로 4주 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박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신청자가 줄을 설 정도로 인기”라며 “문화체험은 물론 하와이 주립대학 학생들과 영어토론을 하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교육원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철저히 현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활동에 맞춰져 있다. 회화에 초점을 둔 실전영어 학습 과정이다.박씨는 “매일 현지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거나 하와이 주립대학 학생들과 영어토론을 했다”며 “하루 하루 영어 듣기·말하기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영어 모의면접을 해보고 영어 이력서 쓰는 법도 배웠다”며 “영어면접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좋아했다.



 학생들은 “영어몰입캠프와 해외어학연수로 영어에 자신감을 기르고 교내에서 진행하는 영어 자유주제 토론에 꾸준히 참가하면 단기간에 영어사용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원어민 교수와 자유주제 토론 진행

 

 자유주제 토론은 가천대 글로벌존에서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영어토론이다. 학생들은 영어토론 진행 날짜와 진행 원어민, 토론 주제와 레벨을 확인한 뒤 원하는 일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지난 해 2학기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누적 인원 38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가천대 내에선 대중적인 영어토론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씨는 “가천대에선 영어몰입캠프와 하와이교육원, 자유주제토론까지 3개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며 “학교 차원의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천대는 이외에도 영국 옥스포드대, 미국뉴욕 주립대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전문가 양성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중국 길림대·산동대 등 중국 내 10여 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매해 200여 명 이상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4주에서 1년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어와 전공을 공부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중국 현지 대학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전액지원 받고 최대 36학점까지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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