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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변해가네’ 만든 경희대 지리학과 동아리

중앙일보 2012.11.26 00:55 종합 30면 지면보기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진 활약상을 달력으로 제작하는 걸 보고 ‘우리도 지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 달력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달(지리달력 동아리의 준말)’이 만들어진 계기였어요.”



 2008년 결성된 경희대 지리학과 동아리 지달이 2013년도 달력 ‘변해가네’를 내놨다. 시간이 흐르면서 장소가 변하는 모습을 자연지리학·지리정보시스템 등 주제로 나눠 담았다. 수차례 화마를 입은 낙산사의 모습(4월), 점점 줄어드는 경포대 백사장(8월·사진), 고리원전 사고 발생시 한반도 자연·사회 변화 예측(12월) 등을 고지도와 최첨단 지도로 비교 분석했다. 저작권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사진 촬영자를 찾아 일일이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 회원 김자영(22·여)씨는 “사람들이 달력을 보면서 지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고 할 때 가장 보람있다”고 설명했다. 지달의 2013년도 달력은 인터넷(geodal.kr)으로도 구할 수 있다. 1권에 4000원이다. 김희수(22·여)씨는 “동아리 회원들이 각자 비용을 부담해 어렵게 제작했지만,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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