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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2년차에, 벌써 기둥 된 IBK 박정아

중앙일보 2012.11.26 00:06 종합 29면 지면보기
프로 2년차 박정아(19·사진)가 IBK기업은행의 대들보를 넘어 여자배구의 정상까지 달려갈 기세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다. 5승1패(승점 14점)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이날 경기가 없던 GS칼텍스(4승1패·12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 세트에 서브 에이스만 5개
15점 내며 흥국생명 격파 앞장

 승리의 주역은 지난 시즌 신인왕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이날 15점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19점), 입단 동기 김희진(11점) 등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의 백미는 2세트였다. 박정아는 강력한 서브를 5번이나 흥국생명 코트에 내리꽂았다.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서브 에이스 최다 기록이었다.



 박정아는 1m87㎝의 큰 키를 자랑하는 레프트 공격수다. 그는 입단 첫해인 지난해부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서브 6위(41점)와 득점 11위(305점)에 오른 박정아는 지난 4월 동료 김희진을 제치고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박정아는 올 시즌 한 단계 더 진화했다. 25일 현재 득점 6위, 공격종합 8위, 서브 5위에 오르는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제 팀의 중심 선수를 넘어 ‘월드 클래스’ 김연경(24)이 없는 국내 무대 최고의 자리까지 바라보게 됐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에 3-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4승2패로 2위를 지켰고, 러시앤캐시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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