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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위스 시계 디자인 사용료로 228억원 지급"

중앙일보 2012.11.12 14:27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6에 사용한 시계 디자인 값으로 2100만 달러(약 228억원)를 스위스연방철도(SBB)에 지급했다.



1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들은 스위스 지방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과 SBB의 디자인 사용료 협상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금액인 2100만달러는 iOS6 기기 2억1000만대에 대해 한 대당 10센트씩 사용료를 지불했을 때의 가격이다. 지난 달 애플은 SBB와 시계제조사 몬다인이 공동 보유한 시계 디자인 특허 사용료로 이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지난 9월 iOS6를 출시하면서 아이패드용 시계 앱으로 SBB 시계 디자인을 채택했다. 애플은 시계 앱 제작에도 실제 사물을 그대로 본 따 그리는 애플 특유의 소프트웨어 디자인 방식을 도입했다.



그러나 iOS6 출시 직후 SBB는 “애플이 자사 시계 디자인을 무단 도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애플은 SBB의 문제 제기를 받아드리고 디자인 사용권 합의에 나섰다. 디자인 사용료의 액수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의 시계는 1944년 SBB 직원 한스 힐피커가 스위스 기차역사에 설치할 용도로 디자인했다. SBB는 초침 끝이 둥글고, 눈금이 단순한 시계 디자인을 몬다인과 함께 특허 취득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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