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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MY STUDY·유웨이어플라이 공동 인터뷰 ⑪ 영남대 이효수 총장

중앙일보 2012.11.12 05:32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수준의 명문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47년 문을 연 영남대학교는 2009년 이효수 총장이 취임한 이래 ‘YU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를 비전으로 ‘담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글로컬 이니셔티브에 대해 이 총장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대학이 지식 생산의 허브가 돼야 한다 는 의미”라고 말했다. 담대한 변화의 결과는 빠르게 찾아왔다. 올해 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꼽히는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에서 15개 국책사업을 유치해 전국 유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융합형 디자인·국가인적자원개발·공학교육 혁신·글로벌 교류·다문화 분야에서는 전국 거점으로 지정돼 영남대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총장은 “지역 명문에서 글로벌 명문으로 무대를 넓힌 결과”라며 “영남대의 도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1위>에서 진취성·전문성 길러보세요”

2009년부터 2천238억 외부자금 유치



 “지난 3년의 성과는 국비 유치 규모에서도 드러납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포함 총 2천238억 원의 외부자금을 유치한 것은 물론, 우수 신입생이 3년 만에 2.2배로 급증해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총장은 커리큘럼 개발부터 대학 내 시스템, 장학 지원까지 대대적인 개혁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영남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사업에서 65개지원 대학 중 1위를 차지해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았다. ACE는 학부 교육 선진화 역량 및 선진화 계획을 지표로 각 대학의 교육 여건 및 성과, 교육 특성화, 교육 과정, 교육 지원 시스템 등의 선진화 정도를 평가 요소로 삼고 있어 커리큘럼은 물론, 대학 시설과 시스템에 이르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선진국 형임을 증명 받은 셈이다. 교육 시스템을 바꾸자 수험생들의 관심도 달라졌다. 2011학년도 신입생의 수능 평균점수도 20.3점 올랐고, 입학성적 우수학생도 99.3%(881명)나 증가했다. 2010년졸업생 취업자 수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지원 우수대통령상도 수상하는 등 성과가 높다.



 국제화 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09년 이후 해외 자매대학이 120개에서 215개교로 95개교 늘어났고 영남대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의 출신국가도 18개국에서 42개국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Y형 인재 육성 패러다임‘이 있다. 영남대는 ‘Y(Yield)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입학 후 진로를 진단할 수 있게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한 정보화시스템 ‘YUCAN’(Yeungnam 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rture), 대학생활과 봉사, 고전(명저)읽기와 글쓰기, ‘BASE프로그램’,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 룸 운영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Y형 인재는 인성·진취성·창의성을 갖춘 인물을 말합니다. 매일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사회에서 변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진취적인 인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이론 논리만이 아닌 융합 가능한 창의성, 실행 가능한 진취성, 협업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의 수요는 날로 커질 것입니다.”



 이 총장은 재학생을 위한 Y형 인재 지원과 맥락을 같이해 입학사정관제에서도 Y형 인재의 자질을 갖춘 학생을 찾고 있다. 2012학년도 글로컬 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인문자율전공학부 1학년 윤다혜 양은 어려운 가정 환경을 딛고 지적호기심을 발현한 점과 책 쓰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했던 점이 입사관들의 눈길을 끌어 ‘인성과 창의성’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입학했다. 글로컬 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인문자율전공학부 1학년 김명주 양은 정책전문가의 꿈을 바탕으로 고교시절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진로활동이 ‘진취성과 전문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3학년도 영남대 입시 특이 사항은 인문계열에서 국내 유일한 공군 조종장학생 선발이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20명)은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학기당 60만원의 교재비, 해외연수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졸업과 동시에 전원공군 장교로 임관한다. 이외에도 영남대가 집중 육성중인 학과로는 그린에너지 연합전공(물리학과·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신소재공학부·화학공학부), 글로벌 차이나 연합전공(경제금융·경영학·국제통상·중국언어 문화), 융합형 디자인대학(디자인·도시공학·건축학·조경학·경영학·마케팅·사회학),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섬유·신소재·고분자·의학)가 있다. 이 총장은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Y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에 부합한 계획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영남대와 더불어 영남인 모두가 시대를 읽는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수 총장=영남대학교 이효수 총장은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환교수를 시작으로 U.C 버클리·하버드·MIT 객원교수를 거쳐 영남대 상경대학 교수를 지냈다. 2009년 영남대 제 13대 총장에 취임했으며 최근에는 Y형인재 개발서인 『Y형인재에 투자하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사진=장은주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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