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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자기소개서 5%만 비슷해도 표절 조사

중앙일보 2012.11.12 01:48 종합 14면 지면보기
앞으로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 제출된 수험생의 자기소개서가 종전에 제출된 자기소개서들과 문장·문단 등이 5% 이상 비슷하면 대학이 직접 표절 여부 조사에 나선다.


대교협, 가이드라인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학사정관제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사도검색시스템은 지난해 대교협이 도입했으며 현재 98개교가 입시에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 지원자의 자개소개서를 입력하면 지난해부터 접수된 다른 자기소개서들과 문장·문단 순서, 단어 일치 정도 등을 비교해 유사도를 퍼센트 단위로 보여준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선 유사도 30% 이상이면 ‘위험’, 5~30% 미만이면 ‘의심’, 5% 미만이면 ‘유의’ 로 나눴다. 위험이나 의심 단계를 받은 자기소개서는 대학별로 전화·현장실사·면접을 통해 표절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교사추천서는 50% 이상이면 ‘위험’, 20~50% 미만이면 ‘의심’ 판정을 받는다. 종전에는 통일된 기준이 없었다.



 다음 달 정시모집에서 농어촌특별전형 등에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가톨릭대 등 24개 대학부터 이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내년에는 120여 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새 기준으로 올해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에 접수된 자기소개서를 살펴봤더니 0.06%가 위험, 1.21%가 의심 등급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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