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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리형 유학 다녀왔더니

중앙일보 2012.11.12 01:10
고용희씨와 아들 이태진군.
겨울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각종 캠프와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학기 중에 미처 하지 못했던 공부를 집중해 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리핀 관리형 유학은 짧은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영어 울렁증 극복하고…슬렙시험 60점 받았어요

 이태진(서울 원촌초 5년)군은 6살 때 아버지의 출장을 따라 6개월 동안 미국에서 생활했다. 부모는 어느 정도 영어에 익숙해지리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낯선 사람들 틈에서 전혀 모르는 말을 써야 했던 태진이는 치를 떨 정도로 영어를 싫어하게 됐다. 태진이의 ‘영어 혐오증’이 초등학교 4학년이 돼서도 계속되자 어머니 고용희(42)씨는 태진이를 필리핀 유학에 보내기로 결심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3개월 뒤 태진이는 화상채팅을 할 때 영어로 말을 하고 에세이도 단 7줄뿐이었지만 영어로 쓸 수 있게 됐다. 고씨는 “철자와 띄어쓰기가 틀린 게 여기저기 보였지만 영어를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가 몰라보게 좋아져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하보연(39)씨도 필리핀 유학을 통해 영어 공포증이 있던 아들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하씨의 아들 채원이는 어렸을 때 다녔던 영어유치원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영어를 거부하는 아이였다. 성격도 짜증스럽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결국 1년 반만에 그만뒀지만 채원이는 초등학교 입학 뒤에도 영어 앞에만 서면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그러다 5학년이던 지난해 필리핀에 다녀오곤 영어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설령 문법이나 어휘가 틀려도 적극적으로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 결국 채원이는 학원에서 한 단계 높은 반으로 승급하는 데 걸리는 6개월이란 시간을 2개월로 단축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실력 정확히 진단해 맞춤 학습 제공



 정희원(서울 도곡초6년)군은 지난해 6개월 동안 필리핀에서 공부한 뒤 슬렙시험(SLEP TEST)이 44점에서 59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현재 필리핀에서 8개월째 공부 중인 박시헌(고양시 정발초 5년)군도 지난달 슬렙시험에서 60점을 기록했다. 필리핀에 가기 전 시헌이의 점수는 44점이었다. 토플 주관사인 미국 교육평가원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능력평가시험인 슬렙시험은 보통 58점 이상이면 고등부 학습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영어 능력이 급상승한 이유는 교사와 학생의 1대1 수업으로 인한 맞춤형 지도 덕분이다.



 희원이의 경우 유독 문법에 약해 응용, 활용문제를 잘 풀지 못했지만 담당 교사의 꼼꼼한 지도로 약점을 극복했다. 교사들은 1대1 보충지도뿐 아니라 4명이 함께 듣는 단위 수업도 2명으로 줄여 학습효과를 높였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시헌이에겐 최대한 원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덕분에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글을 읽고 문맥 파악 능력이 떨어지는데 반해 시헌이는 문장의 핵심을 파악하는 요령이 크게 향상됐다.



 이런 맞춤식 교육은 학부모에게도 큰 만족을 주고 있다. 희원이 어머니 차연주(45)씨는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진단해주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줘서 믿음이 갔다”며 “현지 교사와 아이의 상태에 대해 상담하고 실력향상을 위한 방법을 의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희정(48)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박준규군이 직접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던 지난 6월 현지를 방문한 이후 믿음이 더욱 커졌다. 그는 “교사들이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영어가 중요한지 아이들에게 이해시켰다”며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클래스온 필리핀 관리형 단기 유학 (3·6·9개월) 24기 모집 설명회



대상 - 초등 4~6학년 학생

모집인원 - 25명

출발 - 12월 출발

내용 - 3개월(수준별 영어+수학 수업) 6개월(3개월+ICA학과목 수업) 9개월(6개월+주말 한국어 수업)

수업 - 원어민 교사와 수준별 1:1 수업, 매일 1시간씩 발음·억양교정, 매일 단어·문법·작문 수업, 매달 SLEP TEST로 학습성과 검증.

특징 - 필리핀 문교부가 지정한 학습센터에서 정규학교 파견 교사에게 정규교과 과정 이수, 한국으로 복귀 시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음.



<심영주기자 yj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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