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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유통사업권, 농심서 광동제약으로

중앙일보 2012.11.02 00:42 경제 6면 지면보기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 삼다수(사진)의 유통사업권이 농심에서 광동제약으로 넘어가게 됐다. 대한상사중재원이 1일 농심과 제주개발공사의 계약 연장 관련 중재심판에서 “농심이 원할 경우 영구적으로 계약관계를 유지하도록 한 삼다수 판매협약은 부당하다”며 공사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상사중재원, 계약연장 부당 결정

 이에 따라 앞으로 삼다수 유통은 제주에 600억~700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놓는 조건으로 4년간 제주도 외 지역에서의 유통사업권을 따낸 광동제약이 맡게 된다. 공사는 다음달 14일까지인 농심과의 계약이 종료되면 대형마트·기업형수퍼마켓(SSM) 유통은 직접, 나머지는 광동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제주 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제주 지역의 화산 암반수를 취수해 생산하고 농심이 1998년부터 제주도 외 지역에서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 식으로 유통돼 왔다. 농심 측은 “오랫동안 키워온 삼다수 사업을 접게 돼 안타깝다. 다음달쯤 백두산 광천수를 들여와 새로운 먹는 샘물 브랜드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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