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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 간결, 진중권과 토론 뒤 "소설 썼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2.10.29 17:52
◆진중권과 간결의 화상 토론회



28일 네티즌들이 직접 주최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네티즌 '간결'의 화상 토론회가 열렸다. 한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온 진중권의 발언에 의문을 가진 네티즌 '간결'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진중권이 출연료 100만원을 보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든지 토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익명의 한 네티즌이 100만원을 선뜻 내놓았고, 두 사람의 토론회가 성사됐다. 미국 유학생인 '간결'은 화상 전화로 토론에 참여했고, 두 사람은 토론 장면은 곰TV를 통해 1시간 30분간 생중계 됐다.



토론의 결과는 진중권의 압승이었다. 간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녹취록을 폐기 지시한 것은 팩트"라고 공격했으나, 진중권은 "MB 정부의 통일부장관도 비밀회담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NLL 논란을 처음 야기한 새누리당 의원도 말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고 받아쳤다. "통일부장관이 모르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냐"는 간결의 말에 진중권은 "소설은 일기장에 쓰세요"라고 강도있는 일침을 가했다. 이어진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토론에서도 간결은 진중권의 논리적인 응수에 제대로 말을 이어가지 못하며 토론회가 마무리됐다.



토론이 끝난 후 간결은 공개 사과를 했다. 그는 "핑계를 대기엔 너무 심각하게 무너졌다. 준비한 것은 말해보지도 못하고 구상도 안 해봤던 소설이나 즉석에서 쓰고 있었다"며 "(진 교수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생산적인 담론을 쌓고 싶었는데 저야말로 확인 안 된 사실들을 떠들었다. 비판들, 다 받아들이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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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과 간결의 사건을 보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만 모여 이야기하다보면 다른 시각의 장점과 내 시각의 단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내(우리)가 최고라 알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 "논리의 갈라파고스화"라고나할까. (@kevOOO)



어제 진 교수와 토론했던 간결이 사과문을 올렸네요. 형편없는 토론 수준에 실망했는데 사과할줄 아는 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최소한 이 정도 양식은 있어야 보수로 대우해주죠. (@rayOOO)







◆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 복귀



세금 과소 납부 문제로 인해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이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MC로 돌아온 그는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강호동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보이는 듯 했다. 이어진 녹화에서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활기찬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호동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 역시 반가워하는 눈치다. 이들은 "잘 몰랐는데 또 막상 강호동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긴 했다. 지난 일은 반성하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TV에서 볼 생각하니 즐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리안은 "은퇴라는 말은 왜 쓴 건지 모르겠다" "고의가 아니었다곤 하지만 너무 빠른 복귀가 아닌가 싶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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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복귀 소식, 물론 반갑다. 그런데 예전의 윽박지르고 누군가를 몰고가는 진행보단, 좀 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milOOO)



강호동씨가 다시 방송활동을 하는 건 상관없지만 '은퇴'란 표현을 쓴 상황이 참 우습다. 서태지 이후 이제는 이 표현이 너무 쉽게 남발되고 있지. (@sop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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