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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 3배 이상 늘어 … 의료관광 메카로

중앙일보 2012.10.29 03:19 건강한 당신 10면 지면보기
특화된 건강 검진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차움 최중언 원장이 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 차움]
무병장수(無病長壽).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늘 꿈꾸는 바람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늘 피곤하고 골골대는 회색지대(Gray Zone)에 산다.


개관 2주년 맞은 미래형 병원 ‘차움’

차움 최중언 원장은 “미래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을 사전에 예측·차단해 건강하게 나이 들도록 도와주는 곳이어

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최초로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를 표방하며 2010년 개관해 올해로 2주년을 맞는 종합건강관리센터 차움(차병원 그룹)에서 미래형 병원의 모습을 엿본다.



미국 안티에이징 전문의 1호 女박사 영입



미국에는 안티에이징 전문의가 있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도록 의학적 지원을 하는 넓은 개념의 진료과로 미국 메이요 병원 등에서 활동한다.



 안티에이징 전문의로 유명한 크리스티 김 박사는 한국인이다. 세계적인 메디컬센터 시더스시나 병원에서 30년 재직하다가 올해 차움 국제진료협력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크리스티 김 박사는 안티에이징의 개념이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피부 관리나 미용 분야로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작은 범위라는 것. 김 박사는 “노화도 하나의 병이다. 노화에 관련된 식생활·운동 등 생활 습관까지 고려한 넓은 의미의 진료를 한다”고 말했다.



외국보다 차움이 안티에이징 개념 잘 반영



개원 2주년을 맞은 종합건강관리센터 차움.
크리스티 김 박사는 “미국의 메이요 병원, 사이나이 병원 등에서도 안티에이징 진료가 활성화돼 있지만 차움에서는 좀 더 체계화·현실화된 진료 시스템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과감하게 동서양의학과 대체의학 등을 아우르는 협진 시스템을 운영한 덕분이다.



 예컨대 차움에서는 환자 개인별로 생활 습관을 포함한 처방을 내린다. 푸드테라피센터에서는 이기호 교수가 식재료와 식단·조리법을, 운동처방사는 운동요법을 처방한다.



 이외에도 테라스파에서는 스파·마사지를, 8체질 클리닉에서는 김창근 교수가 체질별 차 처방 등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처방을 제공한다.



 크리스티 김 박사는 “막연히 ‘어떤 음식이 몸에 좋으니 먹어라’는 식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좋은 성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먹는 것까지 처방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도 평소 식습관 생활 습관을 분석해 미리 위험 요인을 없애는 개념이다.



 안티에이징 개념은 건강 검진에서도 달라진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발병 가능성이 큰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특화 검진을 한다. 차움 최중언 원장은 “유전자 검사와 미네랄·중금속·면역기능 검사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아직 일반 병원에서 보편화한 검사는 아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치료뿐 아니라 음식과 운동요법을 함께 제공한다.



 최 원장은 “이런 처방으로 환자들은 24시간 전문의의 진료와 운동처방사, 테라피스트의 처방과 진료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내듯 돌아가던 건강 검진도 차움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1인실에서 검진이 진행된다. 병원을 여기저기 움직일 필요 없이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이동한다. 검진 과정에서 우려되는 방사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폭 선량을 80% 낮춘 첨단 CT 장비를 도입했다.



환자 재방문 사례도 많아



차움은 외국인 환자 중에서도 유명인들이 찾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최중언 원장은 “개원 2년째인 올해는 전년 대비 중국·일본·미국·유럽 등 외국인 고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환자가 다시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사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성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검진을 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바로 미국 등 유명 병원으로 연결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제진료센터를 열었다.



 크리스티 김 박사는 “현재 UCLA 대학과 시더스시나 병원, 메이요 클리닉 등 외국 유명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차움을 찾는 고급 의료관광객이 가장 관심을 갖는 안티에이징 분야는 줄기세포 보관과 치료다. 특히 줄기세포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관리 프로그램인 에버셀도 인기다. 피부 관리를 받기 위해 한 달에 60여 명 이상의 외국인이 차움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이 중 10%는 중국·홍콩·일본의 유명 배우들이다. 중국의 6대 부호인 엄빈 회장을 비롯한 캐나다 부호 나이가드 회장, 미국 최고 미식축구 선수 테렐 오웬스, MTV 설립자인 할란 클라이만 등이 차움에 줄기세포를 보관하고 있다.



 차움은 개원 2주년을 맞아 기념 회원을 모집 중이다. 한편 차병원그룹도 대규모 인력을 상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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