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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 세계 3위 기업으로

중앙일보 2012.10.26 00:32 경제 6면 지면보기
한화그룹이 올 8월 인수한 독일 태양광 업체 큐셀을 한화큐셀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독일 업체 인수 한화큐셀로 출범
김승연회장 부재, 메르켈 면담불발

 출범식은 25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주 비터펠트-볼펜시의 큐셀 공장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사진 가운데),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장(1.3GW)에 한화큐셀의 독일·말레이시아 공장(1GW)의 셀 생산능력을 더해 세계 3위의 태양광 기업이 됐다. 1, 2위는 중국 JA솔라와 선텍파워다.



 홍 부회장은 “기존 큐셀의 브랜드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더해 한화큐셀은 그룹 태양광 사업의 연구개발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으로 오너 부재 상태인 것과 관련해 “이제 출범한 한화큐셀은 독일·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끌어내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아쉬울 따름”이라며 “실제로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면담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한화가 큐셀 일자리의 80%를 승계함으로써 작센주의 태양광 연구개발 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에서는 180여 명 연구 인력이 일하고 있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이어 “한화큐셀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협력을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큐셀 독일 본사와 말레이시아 공장 등을 555억원에 인수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부채 8억5000만 링깃(약 3100억원)을 한화가 떠안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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