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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상금 꼴찌’ 장지혜 힘냈다

중앙일보 2012.10.26 00:20 종합 25면 지면보기
장지혜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KB 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
3위 이상 해야 내년 시드 배정
박희정·김수연도 깜짝 4위

 내년 시즌 투어 카드 획득이 절박한 하위권 선수들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25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꼴찌인 장지혜(26)가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투어 6년 차 장지혜는 이름난 선수는 아니지만 매년 상금랭킹 30위 안팎의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최악이다. 14개 대회에 나와 13차례 컷 탈락했고 상금은 264만원(103위)밖에 벌지 못했다.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고 방황했다”던 장지혜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올해 첫 언더파를 쳤다. 그는 “언더파를 치면서 흥미를 되찾았다. 시드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남은 KLPGA 투어는 4개.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상금랭킹 50위 안에 들어 내년도 시드를 예약할 수 있다.



 상금랭킹 59위(3717만원)에 머물러 있는 박희정(32·현대스위스)과 62위(3577만원)의 김수연(18·넵스)도 첫날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기회를 잡았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2언더파 공동 9위다. 김현지(24·LIG)와 윤슬아(26), 김지현(21·웅진코웨이) 등 3명이 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J골프가 26일 대회 2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영종도=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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