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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UDY·유웨이어플라이 공동 인터뷰 ⑧ 경기대 최호준 총장

중앙일보 2012.10.23 01:26
 경기대학교는 ‘이성과 감성을 겸비한 글로컬 창의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재학생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연계 교육 선도대학’과 ‘수도권 명문 10대 사립대학’이라는 두 가지 발전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경기대 최호준 총장은 “겉만 번지르르한 외향적 발전이 아닌 건실하고 내향적인 발전이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국제화는 물론, 지역 특성과 연계해 지역 거점대학으로 발돋움 하는 미래형 대학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멘토 특강,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갖춘 ‘글로컬 리더’ 키운다”

 경기대는 취업·입학률이 높은 대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성과 감성을 겸비한 글로컬한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 최 총장은 “내 기반을 먼저 이해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글로컬한 사람이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지역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문화적 교류와 정책 및 경제 부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는 물론, 열린 캠퍼스, 학부모를 위한 대화처럼 다양한 행사로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다.



 전문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열린 취업 공간인 ‘잡 카페’는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공간으로 진로 컨설팅, 멘토 특강, 이미지 메이킹, 모의면접, 스피치 및 프리젠테이션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에 대한 막연함을 전문 인력의 도움으로 덜어주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멘토 특강’은 경기대 출신 글로벌 인재가 직접 참여해 직업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최초 융합보안학과 신설해 고급인력 양성



 전통적 강세인 관광대학은 국내 최초 1962년 초급대학 관광과로 출범, 1964년 4년제로 개편돼 오늘날까지 4년제 대학 관광 분야 최고의 교육 산실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눈에 띄는 학과로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신설된 융합보안학과를 들 수 있다. 최 총장은“새로운 융합보안 학문영역을 개척해 미래 성장산업인 지식정보 보안 산업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융합보안학과는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내부통제·시설보호 및 신변안전을 위한 ‘물리적 보안’,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인적보안을 위한 ‘관리적 보안’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응용보안 연구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고급 보안 컨설턴트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대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입시에서 사교육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2012학년도 50%에서 2013학년도 30%로 낮추고 서류평가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였다. 최 총장은 “면접이 또다른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우려 속에서 특성화된 면접 방식을 개발해 면접평가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기대 면접은 단순 암기식 면접이 아닌 사고력·창의력·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상황제시 면접과 아이디어스케치 발표면접, 자기추천 발표면접으로 진행된다.



인성 관련 활동 꾸준히 해왔는지 평가



 작년도 합격생인 호텔경영학과 김성주씨는 KGU감성인재 전형으로 합격했다. 김씨는 호텔경영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고교 2년 때 호텔리어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호텔리어에 관한 고찰’이라는 소논문을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독도기자단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 점도 인상적이란 평가를 얻었다. 자신의 꿈을 향한 꾸준한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와 내 나라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문예창작학과 1학년 이혜성씨는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합격한 사례다. 이씨는 중학교 때부터 쓴 시가 무려 400편에 달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각종 글쓰기 대회에 참여해 수상을 거듭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고교 재학 중 시인으로 등단해 꿈을 향한 계획을 착실히 이뤄온 점이 자기추천자 전형에서 빛을 발했다. 경기대입학사정관 전형 학생선발 기준은 창의적 전문성과 이성적 실행력, 열린 마음, 감성적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다. 따라서, ‘고교 생활 동안 교내외 활동에 지속성과 일관성을 보였는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는가, 인성과 관련한 활동을 꾸준히 했는가’가 경기대 인재선발의 기준이 된다.



 최 총장은 “학생이 날개를 펼 수 있는 대학, 꿈이 실현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과 발 빠른 정보로 재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이성과 감성을 갖춘 리틀 경기인의 도전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 최호준 총장=경기대학교 제 8대 총장인 최호준 총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와 대학원 행정학과(박사)를 졸업했다. 경기대 학생처장과 행정대학원장, 중앙도서관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장은 “경기대의 박물관과 가마터 등 문화·예술시설과 광교산 그리고 광교신도시를 잇는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며 “대학이 지역주민과 지자체를 이어주고 지역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경영계획을 밝혔다.



<글=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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