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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에 읽어 볼만한 책

중앙일보 2012.10.11 08:13



공부 못하는 민희, 자신감 없는 은서의 성장 이야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학생들도 중간고사를 마치고 학습에 숨고르기를 할 때라 책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독서의 목적은 지식 함양은 물론, 자신을 돌아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고 생각해 볼 만한 신간을 골랐다.



『좌충우돌 선거운동』-좌충우돌 학생회장 선거 과정



최형미 지음|한림출판사|9800원



올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선거 열풍에 싸여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린다. 선거의 핵심은 공정성이다. 출마한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공정한 규칙을 준수해야 선거 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선거를 통해 어른들의 선거를 이해하기 위해 쓰여졌다. 학교에서 치르는 전교 회장 선거 이야기를 읽다보면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주인공 범수는 장래 희망이 대통령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6학년이 되자마자 전교회장에 출마한다. 하지만 당선이 만만치가 않다. 강력한 라이벌 지호는 물론 부잣집 외동딸 서진이도 출마해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꾸린 선거 캠프와 선거 운동을 통해 선거의 역사는 물론, 공약과 관련 법규, 선거의 4원칙까지 세세하게 짚고 있다. 공정한 선거가 지금보다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첫걸음임을 깨닫게 해주는 동화다.



『어린이를 위한 무지개 원리』-꿈 이룬 사람들의 7가지 성공 요인



차동엽 지음|국일아이 |1만800원



1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무지개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저자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요인에서 7가지 공통원리를 찾아내 ‘무지개 원리’로 정리했다. 아이들을 위해 이 원칙을 동화 속에 재미있게 녹여냈다. 공부를 못하는 민희, 자신감 없는 은서, 말을 함부로 하는 윤석, 그리고 쉽게 포기하는 지혜 등 일곱 명의 주인공이 담임 선생님과 e메일?편지를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지개 원리에 따른 다양한 상황을 겪고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을 따라 읽다보면 삶에 대한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무지개 메시지’ ‘무지개 축복’ 등의 사례를 함께 담아 무지개 원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도 한다. 아울러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된 ‘I Can Do It’ 등을 무지개 원리를 완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행복과 성공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학교혁명, 대전 대신고 이야기』-대전 대신고의 교육 혁명 현장



이강년·박영진·고봉익 지음|미디어숲|1만5000원



평범한 학생이 특별하게 바뀌는 ‘꿈의 학교’이야기다. 현재 교육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개념 학습 원리인 ‘플래닝’으로 학습법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혁신가와 진로교육 전문가의 2년여 간 학습·진로 컨설팅작업을 통해 대전 변두리의 이름 없던 고등학교에서 ‘학교혁신’을 일으킨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자기주도학습 역량 프로그램, 자기주도형 일과표, 진로 페스벌 세부 구성표, 진로학습 시스템 등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됐다.



 이 학교는 모든 신입생은 1년 동안 총 12회의 진로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꿈을 가슴에 품고 2학년을 시작한다. 학습을 할 때도 학교 차원에서 정착된 학습 플래너 사용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학교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100% 학생 자율선택제로 방과 후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창의체험동아리 40개, 진로탐색활동 동아리 20개, 예체능 동아리 20개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쓰는 등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정리=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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