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촬영장서 출연자와 성관계 나무랐더니…'버럭'

온라인 중앙일보 2012.10.08 10:26
JTBC '연예특종'은 5일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인권사각지대에 몰린 단역배우들의 실태를 심층 보도했다.


단역배우 자매 자살 파문…"촬영장 성폭행 빈번" 왜?

보조출연자 임금 체불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다. 문계순 전국 보조출연 노조연합위원장은 "1년에 지급되지 않은 체불임금이 100억 정도다"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못 받는 것도 다반사. 여기에 깊은 산 속이나 외진 시골에서 진행되는 촬영업무 특수성은 성폭행 위험을 증가시킨다.



보조출연 용역업체 관계자는 "출연자와 성관계 맺은 사람을 나무랐더니 사생활 간섭 말라고 화를 내더라. 알고 보니 피해자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장이 술 먹자고 하면 잠자리로 이어지는 건 기본이다"라며 촬영장에서 성폭행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늘어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게 문제. 백성문 변호사는 "성폭행은 증인이나 기타 증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가해자가 범죄 사실을 부인하면 수사에 어려움이 따르고, 무조건 피해자 진술에 의존할 수도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JTBC '탐사코드J'는 지난달 보조 출연자로 활동하던 언니가 관리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목숨을 끊고, 이어 언니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준 동생 역시 자살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