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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슬로푸드 남양주에 다 모인다

중앙일보 2012.10.08 00:45 종합 24면 지면보기
경기도 남양주시가 내년 ‘슬로푸드 국제대회’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201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슬로푸드 대회’ 개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슬로푸드 국제본부와의 협약이 남은 상태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본부가 남양주 개최를 권장해 온 만큼 오는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슬로푸드 대회에서 남양주가 개최지로 확정될 전망이다. 슬로푸드 대회의 대륙별 개최가 시작된 이래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남양주 대회에는 80개국에서 41만 명의 농축산업 관계자와 요리사, 학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국제대회 개최 확정

 남양주시는 내년 10월 18∼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종합촬영소 등에서 슬로푸드 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회는 슬로푸드와 관련한 각종 전시행사와 교육 및 체험행사,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슬로푸드와 관련 최신 동향을 교환하면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장이기도 하다. 남양주시는 대회 개최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371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1066억원의 국가경제 파급 효과, 2500억원의 국가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유기농테마파크 등 당시 설치한 시설물의 90% 이상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유기농대회에 이은 슬로푸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남양주가 식품산업 및 농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슬로푸드 국제대회는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에서만 200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짝수연도에 열리고 있다. 본 대회에는 130개국 농·축산인과 요리사, 학자,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슬로 푸드=패스트 푸드(Fast Food)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각 지역의 전통적인 식생활 문화나 식재료를 먹을 거리로 활용하자는 운동 또는 그 식품 자체를 일컫는다. 1986년 이탈리아 북부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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