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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두 아들도 말춤

중앙일보 2012.10.08 00:16 종합 16면 지면보기
“아버지 롬니는 한국인의 기업가 정신을 잘 알고 좋아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열렬한 지지자다.”


한인 유권자 표심 잡으려
후보자 토론회 깜짝 등장

 미국 대선을 30일 남겨둔 6일 오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루터 잭슨 중학교에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의 아들 5형제 중 셋째인 조시 롬니(37)와 넷째인 벤 롬니(34)가 ‘깜짝’ 등장했다. 한국인들이 몰려 사는 이곳에서 열린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다.



 - 행사에 참석한 이유는.



 “이번 선거는 미국을 위해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거다. 이 나라가 전진하고 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가 당선돼야 한다.”



 - 아들이 보는 롬니의 강점은 뭔가.



 “아버지는 천생 지도자다. 경제를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지를 안다. 미국의 비전 을 누구보다 잘 안다.”



 -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아는 게 있나.



 “한·미 FTA를 지지한다. 자유무역으로 미국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했다는 것도 안다. 미국과 한국을 서로 돕는 길이다.”



 - 한인 유권자 공략 위한 방안은.



 “차기 대통령에게 한국계 미국인, 아시안계 미국인의 지지는 아주 중요하다. 아버지는 아시안계 미국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한국인들은 능력이 뛰어나고 기업가 정신에서 아버지와 닮은 점이 많다. 한국인 유권자가 이번 선거의 게임 체인저(판도를 뒤바꾸는 사람)다.”



 인터뷰 말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느냐고 묻자 조시와 벤은 반색한 뒤 잠시 말춤을 췄다. 특히 의사인 벤은 토론회장에 걸린 ‘우리와 함께’란 한글도 읽을 만큼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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