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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측근 계좌 뭉칫돈’ 건평씨와 무관한 듯

중앙일보 2012.10.05 00:27 종합 20면 지면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70)씨의 측근 계좌에서 검찰이 발견했다는 ‘뭉칫돈’은 건평씨와 무관한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증거 못 찾아 무혐의 처분 방침

 창원지검은 경남 김해지역의 고물상 박모(57)씨 계좌를 분석한 결과 건평씨와 연관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건평씨를 무혐의 처분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 건평씨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다 그의 고향 후배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박씨의 회사 계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때인 2006~2008년 수천만~수억원씩 수시로 입출금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건평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계좌에서 수백억원의 뭉칫돈이 오간 것이 드러나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해 왔다. 하지만 4개월여 수사 끝에 돈의 대부분이 박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거래처로부터 고철 등을 사고팔며 주고받은 사업상 자금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검찰이 결국 ‘헛다리’를 짚은 셈이다.



 검찰은 다만 수사 과정에서 형제 이름을 빌려 땅을 사고판 혐의가 있는 박씨에 대해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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