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니까 … 』 트위터 설전

중앙일보 2012.10.05 00:06 종합 29면 지면보기
김난도(左), 변영주(右)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49) 서울대 교수, 영화 ‘화차’의 변영주(46) 감독이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 지난해 최고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내용을 둘러싸고서다. 게다가 ‘공인’에 어울리지 않는 욕설도 등장해 파장이 컸다.


변영주 “정말 X같다” 비난하자
김난도 “최소한 예의 필요” 항의

 논란은 변 감독이 1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X같다고 생각한다. 쓰레기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시작됐다. 김 교수는 3일 트위터(@kimrando)를 통해 “저를 두고 ‘X같다’고 하셨더군요. 제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아무리 유감이 많더라도 한 인간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모욕감에 한숨도 잘 수 없네요”라고 항의했다.



 이에 변 감독은 트위터(@redcallas)로 “트윗상에서 회자되는 것과는 좀 다르고, 선생님을 두고 그런 표현을 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읽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사적인 표현이 인터뷰어에 의해 공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애초 변 감독은 인터뷰가 나간 직후 “‘X같다’ ‘X쓰레기’라는 표현, 잘못된 겁니다. 순화시켜달라고 말씀드렸는데…”라고 트위터 상에 올린 바 있다. 김 교수는 변 감독의 사과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네티즌 사이에선 김 교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의견으로 또 다른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김 교수가 ‘제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나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이날 저녁 “그간 이 책에 제기된 비판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저의 조언이 이 사회에 아무 문제가 없다거나 혹은 모든 것이 젊은이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략) 다만 비판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함을 고려해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