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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병원비에 화나서 동전 2500개를…경악

온라인 중앙일보 2012.10.05 00:02
[사진 = 허핑턴 포스트 동영상 캡처]
병원 진료비가 부당하게 많이 나왔다며 병원비를 동전으로 납부한 환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버널 지역에 사는 제이슨 로버트 웨스트(40)은 병원비를 동전으로 냈다는 이유로 140달러(약 1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웨스트는 작년 5월 25달러(약 2만7000원)를 내라는 병원비 고지서를 받았다. 단지 의사와 몇 마디 밖에 하지도 않았는데 턱없이 비싼 진료비에 화가 난 웨스트는 당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손에는 1센트짜리 동전 2500개를 가득 넣은 자루를 들고서다.



씩씩거리며 병원에 도착한 그는 수납하는 여직원에게 고지서와 관련해 따져 물었다. 그리고선 "그럼 미안하지만 현금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바로 그 순간. 웨스트는 자신이 가져온 자루에 담긴 동전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500개의 동전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소리는 마치 총을 쏘는 소리처럼 컸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동전은 수납계 책상과 병원 바닥, 계단까지 흩어졌다. 웨스트는 "액수가 맞는지 세어봐라" 고 말했다.



놀란 병원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웨스트가 병원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140달러의 벌금을 내게 했다. 웨스트는 "병원비를 동전으로 낸 게 왜 잘못이냐" 며 벌금형을 인정하지 않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결국 9월에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웨스트는 30일 안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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