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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팀 감독된 24세女 "옷 갈아입을 때…"

온라인 중앙일보 2012.10.02 10:11
전(前) 크로아티아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이자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티아나 넴치치(24)가 크로아티아 남자 축구클럽의 지휘봉을 잡고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어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7월에 대학교를 졸업한 넴치치가 남자 축구클럽인 NK 빅토리야 보야코바치의 감독을 맡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팀은 이번 시즌 1승1무1패로 16팀 중 8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여자 축구대표팀 출신인 넴치치는 2008년 '크로아티아 미스 스포츠'에서 입상한 전력을 바탕으로 모델 활동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클럽을 이끄는 여자 감독이 돼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넴치치는 "감독으로서 팀의 전술을 짜는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자격 요건을 갖추면 충분히 남자 클럽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내 경기력만 걱정하면 됐지만 감독을 맡은 이후 모든 선수를 신경 써야 하는 게 어렵다"며 "남자 감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모두 옷을 갈아입고 나서 나를 라커룸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선수인 티호미르 야구시치는 "넴치치 감독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며 "훈련에서는 진지하고 엄격해 선수들이 잘 따른다"고 칭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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