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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모바일 접속자, 트위터 앞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2.09.28 14:56
“마크 저커버그가 웃을 날이 왔다.”



IT전문매체 매셔블은 28일(한국시간)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의 미국 내 월간 접속자 수가 트위터보다 많아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셔블은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의 8월 미국 내 모바일 앱 액티브유저 수 조사결과를 전했다.



컴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8월 모바일 액티브유저 수는 730만 명으로 트위터에 접속한 690만 명보다 높았다. 7월에는 트위터 액티브유저가 6700만 명으로 인스타그램보다 300만 명보다 많았다. 순방문자 수에서는 트위터가 2900만 명으로 인스타그램(2100만 명)보다 더 높았지만,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는 사람 수에선 인스타그램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인스타그램은 이용 시간 면에서도 트위터를 눌렀다. 인스타그램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257분인데 반해, 트위터 모바일 이용시간은 169.9분이었다. 액티브유저 확대는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등 인스타그램 플랫폼 확장의 영향으로 볼 수 있지만, 이용시간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사용자들의 충성도 또한 높아진 것을 분석된다.



컴스코어의 자료는 트위터의 인터넷 웹사이트 접속자 수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그래도 인스타그램의 성장세는 이 회사를 인수하는 페이스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으로 수입을 확대할 방안을 아직 내놓지 못 했지만, 모바일 사용자가 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올 초 모바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인스타그램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수합병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거쳐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당초 인스타그램의 인수 대금으로 페이스북 주식을 포함해 10억 달러(1조1000억원)를 책정했다. 페이스북이 상장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서, 인스타그램의 인수대금은 7억3500만 달러(8170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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