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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추가 건조설 사실 아니다”

중앙일보 2012.09.28 00:36 종합 10면 지면보기
중국 국방부가 25일 취역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 외에 추가 항모 건조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해외 군사전문가들은 “항모 건조 사실은 이미 미국의 첩보위성 사진 등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국방부가 ‘중국위협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 군사전문가들 “미 첩보위성이 포착” 의혹 여전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상하이(上海)에서 추가로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중국은 경제개발계획에 맞춰 국방과 군대수요를 계산하고 항모 건조 문제도 이에 준한다”고 말했다. 항모 전단 구성과 관련해 양 대변인은 “전단은 수면 호위함과 잠수함, 함재기 등 항모 전력수요에 맞춰 구성되며 현재 이와 관련된 실전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랴오닝함은 현재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부대 배속 등 배치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의 인터넷 매체인 포럼망과 세계무기거래센터는 26일 중국 해군이 2020년 이후까지 모두 4개의 항모 전단을 운용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추가 항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랴오닝 함 외에 2016년까지 자체 기술로 배수량 5만~6만t 규모의 증기터빈 추진 형식의 항모 두 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들 두 척의 항모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2개 항모 전단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함의 경우 본격적인 항모 전단 운용을 위한 각종 훈련에 치중할 것이라는 얘기다. 해군은 이와 함께 2020년 이후 핵 추진 항모 두 척을 건조해 추가로 2개 항모 전단을 구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도 미 의회에 제출한 2012 중국 군사력 평가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자국의 국력을 연안을 넘어서는 범위로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자체적으로 항모 건조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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