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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 부산 86% 전남 52%

중앙일보 2012.09.28 00:21 종합 20면 지면보기
화장(火葬)문화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화장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망자 25만7396명 중 18만2946명(71.1%)이 화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화장률(67.5%)보다 3.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또 10년 전인 2001년(38.3%)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전국 평균 71% … 10년 전의 두 배

 복지부에 따르면 남성 화장률이 74.4%로 여성(66.8%)보다 높았다. 또 화장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져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91%가 화장을 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5.8%로 최고였다. 이어 인천(84.7%), 울산(79.8%), 서울(78.7%) 순이다. 반대로 전남(51.9%), 충남(53.7%), 충북(54.7%) 등은 화장률이 낮았다.



 화장한 사람 중 9만430명의 유골은 봉안당(납골당)에 안치됐다. 공립시설과 법인·종교단체 운영 사립시설 355곳의 현황을 집계한 수치다. 이 시설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98만304구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 봉안당은 건물 안에 유골을 안치한 시설로 담·탑·묘 형식의 시설은 제외된다.



 복지부 최영호 노인지원과장은 “매장 공간이 부족한 데다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화장이 계속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에는 53곳의 화장시설이 있으며 올해 안에 2곳(용인·경주), 내년 상반기에 2곳(울산·공주)이 더 문을 연다. 정부는 유골 안치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공설 봉안당 8곳과 자연장지 11곳을 조성키로 했다. 자연장은 나무·화초·잔디 등에 유골을 묻는 자연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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