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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OCUS] 우랄,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중앙일보 2012.09.27 23:55 주말섹션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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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민속연구, 익스트림스포츠 매니어, 심지어 고철수집까지. 우랄 지역에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다양한 관심사를 모두 충족시킬 만큼 풍부한 지연·문화·역사적 명소가 풍부한 지역이 우랄이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예카테린부르크. 3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우랄 지역의 행정·문화·과학·교육의 중심지로 광산업을 근간으로 발전한 도시다. 관광객들에게는 무엇보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와 그의 가족들이 처형당하기 전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차로 한두 시간을 가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추소바야강이 나오는데, 여기서 매년 래프팅 축제가 열린다. 18~19세기에 이 강은 우랄 산맥에서 나오는 철강석을 러시아 서부로 운송하는 주요 통로였다. 매년 봄 강물이 불어나면 강 상류에서 쇠붙이를 운반하는 바지선들이 내려왔는데, 수위가 높아 강물을 타고 내려오는 일이 몹시 위험했다. 배가 절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경우도 많았다. 나중에 일부 위험한 암석 지대를 깎아낸 후에야 항로가 안전해졌다. 1878년 철도가 부설되면서 수송로로서 강의 중요성은 줄었다. 하지만 이제는 익스트림스포츠?등산?카약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우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니즈니타길에 위치한 야외 철강 박물관이다. 1725~1987년 가동한 데미도프 철강 공장을 개조한 여기에선 우랄 지역 철강 산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서 있는 거대한 녹슨 철골, 폐쇄된 작업장, 용광로, 석탄 운반용 수레 등은 어떤 관광 가이드의 설명보다 훨씬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아니시아 보로즈노바



추천 관광지  올레니이 루치이 자연공원



연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우랄 지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자연공원 중 하나다. 스베르들롭스크주에 위치하며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져 있다.



산악지형의 공원 내부를 관람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등산로들은 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명소들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15㎞에 달하는 긴 코스와 6㎞ 의 짧은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본 기사는 [러시스카야 가제타(Rossyskaya Gazeta), 러시아)]가 제작, 발간하고 중앙일보가 배포한 ‘러시아FOCUS’에 게재된 기사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러시스카야 가제타]에 있습니다



또한 Russia포커스 웹사이트(http://russiafocu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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