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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산업은행, 문화강국 인재 발굴 중점

중앙일보 2012.09.27 15:16 6면 지면보기
KDB산업은행은 올해 4월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마을과 1사1촌 일손돕기 운동을 펼쳤다.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는 웃는 얼굴이 아니라 높은 금리다. 예금 이자는 많이 주고 대출 이자는 적게 받는 것이 사회 공헌이다.”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KDB다이렉트 상품을 출시하며 강조한 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의 예수금은 지난달 말 기준 4조원을 돌파했다.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지점 없이 온라인만으로 신청받은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선전이다.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금리는 연 3.5%, 하이정기예금은 4.05%다.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각 2.5%포인트, 0.5%포인트 정도 높다. 고객을 붙잡기 위해 지점을 내는 대신, 그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강만수 회장식 사회공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렇게 들어온 예수금을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금융 소외계층에 빌려준다. ‘KDB다이렉트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다. 다이렉트 계좌로 들어온 고액 예금을 벤처 창업인과 소상공인에게 빌려준다.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을 활용해 인건비를 낮췄다. 그 덕에 연 5~6% 초반대의 금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다는 게 산업은행 측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또한번의 저금리 대출을 내놨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 평균 3.95% 금리의 특판 대출이다. 3개월 간 3조원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무디스·피치 평가에서 세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신용등급이 상승된 것을 기념한 특판이다. 강 회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신용등급이 올라 조달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정규직으로 고졸 행원을 뽑는 몇 안되는 은행이기도 하다. 고졸 행원이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대졸 신입행원과 동등한 조건에서 승진 경쟁을 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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