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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6%, 72% … 입맛대로 골라 드세요

중앙일보 2012.09.25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롯데제과는 고객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도록 카카오 함유량이 각각 다른 초콜릿을 만들 고 있다. [사진 롯데제과]




“초콜릿의 효능을 알려라.”



롯데제과의 전략이다. ‘몸에 좋지 않다’는 통념을 깨고 초콜릿의 효능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서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4월호엔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의 초콜릿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5회 이상 초콜릿을 먹는 사람들의 체질량 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포인트 낮다는 내용이다.



또 2004년 롯데중앙연구소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플라크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의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20% 안팎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하이 카카오’ 제품일수록 폴리페놀 함량도 높아 건강에 더 좋다.



이에 롯데제과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드림카카오가 그 주역이다. ‘드림카카오 56’은 카카오 함량이 56%에 폴리페놀 함량 960㎎으로 단맛이 강한 기존 초콜릿과 비교해 쌉싸름한 맛을 더하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 함량이 72%, 폴리페놀 함량 1353㎎인 ‘드림카카오 72’도 매니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카카오는 2009년 100억원, 2010년 120억원, 지난해엔 1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호하는 전 세계 추세를 반영, 2008년 벨기에의 초콜릿 생산·판매회사인 길리언을 인수했다. 달콤한 밀크초콜릿부터 쌉싸름한 다크초콜릿, 그리고 프리미엄 초콜릿까지 다양한 종류를 구비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다. 롯데는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와 드림카카오를 비롯해 길리언, 키세스, ABC초콜릿 등 10여 개의 초콜릿을 판매 중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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