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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다시 부산행 … 문, 이희호 예방 … 안, 대학 연구소에

중앙일보 2012.09.25 00:49 종합 5면 지면보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 회견을 한 뒤 낮 12시 비행기로 부산을 찾았다. 회견을 마치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비행기를 탄 이유는 그만큼 부산·경남(PK) 민심에 대해 ‘절박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박근혜, 지지율 요동치는 문·안 고향서 민생 행보
“과거 논쟁 일관하면 선거 끝나도 국민 희망 없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모두 이 지역 출신이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던 PK 지역에서 야권 후보 지지율 상승세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JTBC-리얼미터 주간(17~2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PK 지역에서 박근혜(45.5%) 후보와 문재인(22.3%)-안철수(21.3%) 두 야권 후보 지지율 합계가 거의 근접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4일 서울 국민대에서 무인로봇차량을 시승해 운전이 필요 없다는 의미로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경빈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지역별로 만들어질 선거대책위원회 가운데 제1호로 뜬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구포시장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발대식 격려사에서 “선거에서 네거티브라든가 과거 논쟁으로 일관해선 선거가 끝나본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모든 분의 힘을 모아 민생 고통을 해결하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족한 부산 선대위에는 5선의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이진복 부산시당 위원장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김무성 전 의원과 박관용·김형오 전 의원도 고문으로 참여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사과 회견에서 밝힌 국민통합위원회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통해 유신 시절 세 차례 투옥된 적이 있는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의원 등 이명박계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선대위 영입 문제에 대해 “지금은 박 후보 주변 사람들이 자기네들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어 옆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부산일보·문화방송·영남대 같은 문제들을 털고, 정수장학회 문제도 말끔히 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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