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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의 투자대안 ETF랩

중앙일보 2012.09.25 00:48



수수료 싸고 분산투자 효과 뛰어난 ETF 종합선물세트

상장지수펀드(ETF)는 요즘처럼 여러 리스크 요인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하고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투자대안으로 꼽힌다. 장중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변동장세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 펀드는 이런 직접 매매가 불가능하다.



ETF는 200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 대표주자격인 인덱스펀드를 제치고 최근 투자자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상품으로 등장했다. 저렴한 수수료와 지수 추종이라는 인덱스펀드의 강점을 ETF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지수는 물론이고 원자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의 경우 1% 안팎인 주식형 인덱스 펀드보다 0.4%포인트가량 더 싸다.



그러나 최근 잘나가던 ETF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그 동안 면제됐던 ETF의 증권거래세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인기의 요인인 수수료 부문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7월 말엔 ETF에 0.5%의 거래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또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싸다고 하지만 매매 때 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부담이 되고 장기투자를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ETF 와 사촌지간인 상품이 있다. 바로 ETF랩이다. ETF랩은 운용사가 증시에 상장한 ETF를 대상으로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를 대신해 자금을 운용해 주는 자산관리서비스다. ETF랩은 투자자성향과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ETF를 골라 투자하기 때문에 단일 ETF보다 분산투자효과가 더 뛰어나다. 매번 시장상황에 맞는 ETF를 선택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겐 전문성을 보강해주는 맞춤형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첫 선을 보인 ETF랩은 운용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내놓은 ‘QnA 적립식 ETF랩’도 그 중 하나다. QnA 적립식 ETF랩은운용보수 외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은 게 가장 유리한 점이다. 고객이 매월 지정한 날짜에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장기투자도 가능하다. 여러 ETF종목에 분산투자 함으로써 시장위험을 피하고 해외지수와 원자재 등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도 편입 가능해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기할 수 있다. ‘QnA 적립식 ETF랩’은 운용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해 주기적인 성과평가를 실시해 적절한 리밸런싱도 꾀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수수료는 연 1.5%정도다.



현대증권은 ETF랩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두 가지 상품을 더 내놨다. ‘QnA그룹주ETF랩’과 ‘QnA 레버리지 ETF랩’이 그것이다. ‘QnA 그룹주 ETF랩’은 삼성· 현대차 같은 국내 간판 그룹사 ETF에, QnA 레버리지 ETF랩’은 지수형 ETF에 각각 투자한다. 특히 QnA 레버리지 ETF랩’은 변동성이 높은 레버리지 ETF의 분할 투자를 통해 시장 변동위험을 줄이는 한편 시장상승 시 투자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고객은 매일 지정한 날짜에 적립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현대증권이 자체 운용한다. 이들 운용사가 공급하는 모델포트폴리오에 따라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들 랩의 최저가입금액은 30만원으로 수수료는 적립식보다 싼 연 1%다.



적립식 투자의 성공 여부는 목돈이 된 적립금액의 적절한 매도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다. ‘QnA ETF 적립투자 랩’은 목표수익률·목표지수·목표금액의 3가지 매도기준을 사전에 설정하기 때문에 고객의 투자목표에 따라 최적의 매도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시장변동성 확대로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시점에서 위험분산 효과가 있는 ETF를 통한 자산배분효과와 운용사의 전문성, 적립식투자의 강점을 결합한 적립식 ETF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ETF 온라인 매매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올연말까지 연장해 진행한다.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ETF가 대상이다. 상품가입 및 문의는 전국 138개 지점과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일러스트=심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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