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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지성 첫 골, QPR 첫 승크레인저스(QPR)가 엇비슷한 고민에

중앙일보 2012.09.25 00:42 종합 32면 지면보기
박지성(31·사진)과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엇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둘 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상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둘 다 변신 시도 기대에 못 미쳐
박,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없어

 QPR은 첫 승에 목마르다. 24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1-2로 패했다. 전반 33분에 공격수 보비 자모라(31)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4분에 자책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상대 공격수 저메인 데포(30)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QPR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무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을 비롯해 줄리우 세자르(33), 조세 보싱와(30), 에스테반 그라네로(25) 등 준척급 스타들을 줄줄이 영입한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첫 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조급해하는 선수들의 심리상태가 또 다른 실수와 부진을 낳고 있다.



 박지성의 고민 또한 소속팀의 득점 부재현상과 맞물려 있다.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올 시즌 QPR의 공격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까진 부진하다.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전에서도 이따금씩 날카로운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으나 골과 연결되는 플레이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경기를 마친 박지성의 표정 또한 굳어 있었다. 스카이스포츠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매긴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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