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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쿠웨이트서 변전소 62개 현대화공사 진행

중앙일보 2012.09.20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글로벌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건설은 최근 쿠웨이트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변전소 현대화공사를 수주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3억8000만 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공사를 따낸 것.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35㎞ 떨어진 남동부 유전지대에 분포한 원유집하·수송시설 30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62개를 개·보수하거나 폐기 후 신설하는 공사다. KOC는 남동부 유전지대의 원유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25년 이상 낡은 변전소를 클러스터로 묶어 일괄발주했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



SK건설이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시켜 2010년 4월 준공한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해 민자 투자사업으로 공사하고 있는 국내 최장거리 강합성 사장교인 부산 북항대교.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GC-24).


이번 공사는 변전소 분포구간이 직경 40㎞에 달할 만큼 광범위한 만큼 시공능력뿐 아니라 효율적인 공사일정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SK건설은 인력과 자원 투입을 면밀히 검토해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개설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그 동안 쿠웨이트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4년 프로판탱크 프로젝트를 수주해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에 성공했다. 그 이후 총 10개 프로젝트 46억53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변전소 현대화 공사 수주로 SK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에서 누적 수주금액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다른 진기록들도 세웠다. 2005년에는 당시 단일 프로젝트로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최대규모의 공사로 기록됐던 12억2100만 달러의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2010년에는 원유집하시설 신설공사를 당초 계약기간 42개월에서 6개월 단축시킨 36개월 만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SK건설 이동재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내년 정유공장 신설 등 여러 초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라며 “그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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