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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주택·토목 기술 앞세워 플랜트분야 진출

중앙일보 2012.09.20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현대산업개발의 화두는 사업영역 확장이다. 기존 경쟁력을 갖춘 토목과 주택사업 부문 외에도 플랜트 시장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도,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공사 등 토목사업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엔 단순수주가 아닌 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기반시설 민자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수석~호평간 도로’ 등이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해 완성한 민자투자사업이다.



현재 부산 ‘북항대교’ ‘해운대 요트경기장 재개발’ 등의 사업을 이 같은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해 민자 투자사업으로 공사하고 있는 국내 최장거리 강합성 사장교인 부산 북항대교.


이중 눈길을 끄는 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북항대교.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3331m, 너비 18.6~25.6m(왕복 6차로) 규모의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다. 8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바다 수면에서 교량까지의 높이를 60m로 높이는 동시에 160개의 특수케이블을 적용해 풍하중을 25% 줄이는 등 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짓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플랜트분야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으로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로 만들었고 지난 6월부터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1조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플랜트분야 수주에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창사 이래 34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해온 주택산업의 강자로 통한다. 최근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에서 벗어나 상가·아파트·상가·공공시설 등 도시 전체를 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99만㎡ 부지에 들어서는 6585가구 규모의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사업이 그것이다.



건축분야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남겼다. 국내 최대의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 대전 월드컵경기장, 파크하얏트서울, 용산민자역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등이 이 회사 작품이다.



2010년부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에 용산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효과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신설했고 올 4월 베트남 지사를 설립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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