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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 권의 책을 위하여 外

중앙일보 2012.09.15 00:34 종합 32면 지면보기
[인문·사회]



한 권의 책을 위하여(김언호 지음, 한길사, 474쪽, 2만원)=2700여권의 책을 기획·편집·디자인한 저자가 출판문화를 위한 운동가 또는 조직자로서 한국 출판시장을 돌아봤다. 파주 출판도시, 보수동 헌책방 골목 등에서 바라본 출판 문화, 출판의 역사 등을 서술했다.



마지막 마음, 어느 죽음의 성찰(나형수 지음, 경천, 352쪽, 1만4000원)=10년 전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저자가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을 책으로 엮었다. 암에 대한 공포부터 죽음을 순응하고, 새 삶을 얻게 된 기쁨까지 담담하게 옮겼다.





[경제·경영]



골목사장 분투기(강도현 지음, 인카운터, 208쪽, 1만2000원)=매년 60만 명이 자영업자로 등록하지만 58만 명이 폐업한다. 저자는 편의점, 카페 등을 창업한 사람들의 실제사례를 통해 자영업이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대안은 없는지 살펴본다.



투자자의 뇌(리처드 L. 피터슨 지음, 조성숙 옮김, 이상, 500쪽, 2만5000원)=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나 천재 물리학자는 왜 투자에 실패했을까. 저자는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차트 분석이 아닌 탐욕과 공포를 이기며 냉철하게 원칙을 지키는 마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실용]



도넛츠 학습법(구선 지음, 연화, 287쪽, 2만원)=한글 자음 발성법과 뇌 척수 운동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사람의 뇌파를 변화시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경북 영양의 연화사 주지다. 서울에서 ‘한글 명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인자 유재석(김영주 지음, 이지북, 272쪽, 1만3000원)=20년차 방송작가인 저자가 ‘국민 MC’ 유재석을 연구했다. 오랜 무명 세월을 극복하고 어떻게 스타가 되었는지, 유재석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의 예능 방정식을 분석했다.



현장리포팅과 방송스피치(강성곤 지음, 형설출판사, 301쪽, 1만8000원)=KBS 아나운서가 직접 쓴 방송 실용서. 현장리포팅에서 필요한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의 작성 기술, 인터뷰의 개념과 방법 등을 실제 리포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문학·예술]



저 불빛들을 기억해(나희덕 지음, 하늘바람별, 264쪽, 1만2000원)=13년 만에 엮은 나희덕 시인의 새 산문집. 그동안 시인이 바라본 삶과 사람, 환경, 생명, 문학에 대한 기억과 사색을 칸틴스키의 저작인 『점·선·면』을 빌려와 세 파트로 묶었다.



슬픔을 긍정하기까지(김점용 지음, 새움, 336쪽, 1만원)=상처를 치유하고 슬픔을 이기도록 하는 시의 긍정적인 힘에 주목한 평론집. 개별 작품 읽기, 시집 서평, 신작시 리뷰 등을 묶었다. 김기택·허연·황지우 등의 작품을 다룬다.



광명성 블루스 밴드(고일환 지음, 스테이지팩토리, 272쪽, 1만2000원)=현직 기자가 쓴 팩션(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 1970년대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만든 가상의 록 밴드 광명성 악단의 이야기다. 김정일은 밴드 결성을 위해 지미 헨드릭스와 신중현 납치 작전을 세우고 북한 전역에서 밴드 멤버를 비밀리에 소집한다.  





[어린이·청소년]



살아있는 귀신(설흔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280쪽, 1만1000원)=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와 저자 김시습의 이야기를 성장 소설로 재해석했다.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넉 달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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