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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 통합교과 학습 대비법

중앙일보 2012.09.13 02:05
지도 이해 능력이 생기면 사회 과목 학습에 도움이 된다. 사진은 학생들이 세계무역 질서를 이해하기 위해 퍼즐로 세계 지도를 만드는 모습.
올해 초등 6학년은 내년 중학교에 진학하면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하게된다. 특히 7차 개정 교과의 통합교과 내용이 구체화된 STEAM 때문에 수학·과학과목은 미리 예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과학 생활 속에서 원리 이해, 사회 지도 읽는 습관 들여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로 나뉘던 과학은 내년부터 ‘물질과 에너지’ ‘생명과 지구’ 두 영역으로 통폐합된다. 과학은 수학과 함께 교과 간 통합, 영역 간 통합을 목적으로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 gineerin g)·예술(Ar t s)·수학(Mathematics)을 융합시킨 STEAM 교육이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과학은 두 영역으로 통폐합, 사회는 단원 늘어



하이퍼센트 오지연 선임연구원은 “중학 과학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과학적 사고와 원리 이해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개념이 고등학교 과정으로 이동한 수학과 달리, 과학은 10학년(고1)의 내용 일부가 중등으로 내려와 내용이 심화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럴수록 과학 과목에서는 기본적인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이를 주변 상황과 연계하는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 과학 교과에서는 기초 탐구 능력의 바탕 위에 통합 탐구 과정을 강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므로 일상 생활, 타 교과 등과 연계해 과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독서는 국어·영어 등 인문 과목뿐 아니라 과학·수학 등의 과목 학습 효과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사회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집중이 수제 때문에 이슈가 된 과목이다. 특히 중학교 사회는 초등에 비해 개념의 정의나 정리·확장 등 학습 난도가 크게 올라간다. 내년에 등장하는 중1 사회는 지리와 일반사회 영역으로 나뉘어 기존에 비해 단원 수가 증가하고 고등 사회 영역이 일부 내려온다.



특히 중1에 다뤄지는 지리 영역은 지도를 바탕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고, 도표나 지도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오 연구원은 “초등 과정에서 배운 지리 기초 내용을 중학교로 확장 학습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도에 친숙해지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지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지리 학습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 지리 관련 한자어 등을 이해해 두면 도움이 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 시기에 부모와 각 지역을 탐색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지역별 뉴스와 최근 이슈 등을 파악하는 것도 사회과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포털사이트 중 지구 전체 위성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흥미 삼아 지도와 지역 검색 등을 해 보는 것도 중1 사회 공부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중이수제 적용 많아 학년 단위로 예습해야



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가 시행되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중1~3 전체를 하나의 학년군으로 두고, 사회군·과학군·예술군 등 비슷한 성격의 과목을 교과군으로 묶어 한 학기나 1년 동안 특정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제도이다. 학교·학년마다 배우는 교과와 진도가 다르므로 학교에 맞춰 예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오 연구원은 “특히 사회와 과학 과목은 집중이수제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학기 단위보다 학년 단위로 조금 빠른 선행을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박정현 기자 le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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