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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골프 첫걸음

중앙일보 2012.09.13 01:56
한 초등학생이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 자세를 지도 받고 있다.
골프는 비용이 많이 들어 쉽게 접하기 힘든 운동이다. 하지만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린이 골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방과 후 학교, 친교의 수단으로 주니어 골프가 활성화되고 있다.


어린이용 7번 아이언 골라 두 달 정도 자세 잡기 연습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자녀와 같이 라운딩(코스를 돌면서 경기를 하는 행위)을 나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GNP골프매니지먼트 여종현 대표는 “자녀와 함께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 등록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2개월 정도 훈련하면 필드에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주의할 점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하면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주니어골프협회(www.juniorgolf.or.kr) 정승은 회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골프는 여러모로 유익한 운동”이라며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신체발달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도구(골프채)를 활용하는 만큼 협응력(근육·신경기관·운동기관 등의 움직임의 상호조정 능력)도 발달한다.



아이에게 골프를 배우게 하고 싶다면 우선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골프채를 포함해 골프용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처음부터 완벽하게 구비할 필요는 없다. 정 회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2개월 정도는 7번 아이언과 골프화, 골프장갑 정도만 갖추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골프채는 어린이 신체조건에 맞게 축소 제작한 전용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



전문 교육과정이 개설된 아카데미나 연습장을 선택할 때는 시설뿐 아니라 지도 강사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전담강사가 배정돼 훈련을 주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기량향상과 안전사고 예방과도 직결된다.



부모가 직접 연습장에서 훈련을 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때는 각별히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한다. 부모가 훈련을 시킬 때도 2개월 정도만 연습하면 함께 필드로 나갈 수 있다.



여 대표는 “주간 단위로 연습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며 “초기에는 자세교정에 중점이 맞춰지는 만큼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연습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사진=한국주니어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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