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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男, 강남서 의자에 앉아…'황당 게임'

중앙일보 2012.09.13 01:03 종합 22면 지면보기
11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대로 왕복 8차로 위에 20대 남성이 누가 오래 앉아 있나 술 값 내기를 하고 있다. 이 게임 때문에 30분간 강남대로가 정체됐다. [SBS 화면 촬영]


서울 강남대로에서 술값 내기 ‘담력 게임’을 한다며 교통정체를 일으킨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대로 왕복 8차로 위에 간이의자를 펴놓고 앉아 차량통행을 막은 혐의(교통방해)로 이모(23·무직)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1일 오후 2시 술값을 걸고 누가 차량을 오래 막고 서 있는지 가리는 ‘담력 게임’을 한 혐의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고,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면 손짓을 했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봤던 이씨 등의 친구들은 물까지 갖다 주며 웃고 즐기며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전했다. 이씨 일행 때문에 당시 강남대로는 30분 이상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다. 참다 못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이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강남대로서 의자 앉아 담력게임
누가 오래 버티나 술값 내기

30여분 정체 … 20대 둘 입건



 고의적으로 교통정체를 일으킬 경우 교통방해죄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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