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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살펴본 9월 모의고사

중앙일보 2012.09.12 04:00 Week& 2면 지면보기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고민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이투스교육 우형철(삽자루) 강사, 메가스터디 심우철 강사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이들은 “남은 기간 EBS 연계 교재 중심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언어 - 지문·문제 연계하고 변형 방식에 주의
수리 - 그림·도표·도형 문제 비슷한 경우 많아
외국어 - ‘한 문제 빈칸 두개’ 출제 가능성 높아

김만식 기자





언어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신유형이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수능 제도의 변경이 예고된 만큼 출제기관에서 신유형 문제를 출제할 여유가 없다고 할 수 있죠” 이만기 평가이사의 설명이다. 대신 “EBS 연계 교재를 변형하는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47~50번 문제는 김동리작 『역마』라는 현대소설이다. 이는 인터넷 수능 산문문학 94~96쪽의 지문과 연계된 항목이다. 지문을 재구성해 출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사는 “지문을 연계한 경우는 해당 문제도 연계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연계할 경우 1~2문제 가량은 변형해 출제했다. 그는 “남은 기간 EBS 변형 문제집을 토대로 이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듣기 5문제 중 1문제, 쓰기 7문제 중 5문제, 비문학(읽기) 지문은 6세트 전부, 문학(읽기)은 총 8개 작품 중 6개 작품을 EBS 수능 교재와 연계 출제했다.





수리 “이번 모의고사는 EBS 연계 교재에서 그림·도표·도형 문제를 변형한 문항이 많아 체감연계율이 높았다.” 우형철 강사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수리 가형 10번 문제를 들 수 있다. 수능특강 14쪽 5번 문제를 변형했다. 실생활을 이용한 무리방정식 활용문제다. 연계 교재와 비교해 원과 만나는 선 하나가 추가됐을 뿐 동일하다. 이는 문제유형과 보기로 출제된 그림이 유사해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문제를 제외하고도 수리 가형은 8, 13, 14, 15, 20, 24, 26번 문제 등이 출제유형과 보기·그림 등이 유사하게 연계됐다. 수리 나형은 5, 8, 11, 12, 14, 19, 20, 23, 24, 25, 26, 29번 문제 등이 수식과 보기문항이 비슷하고 조건을 곱하기에서 합으로 바꾸는 등 체감연계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가 됐다. 우 강사는 “난도를 결정하는 4점 문제는 EBS 연계 교재 문제를 변형해 출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재수생들은 기출문제를 중시하다 보니 EBS 연계 교재를 상대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외국어 “올해 수능에서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빈칸 추론 문제의 난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가스터디 심우철 강사는 “지난해 수능은 빈칸 추론 7문제 중 5문제를 연계 교재에서 출제한 반면, 올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2문제만을 연계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는 6월에 비해 2문제 많은 4문제를 연계했지만 여전히 정답률이 낮았다. 9월에서 주목할 내용은 한 문제 안에서 빈칸이 2개 제시되는 유형인 29번 문제가 6월에 이어 재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수능에서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빈칸 추론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EBS 연계 교재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중·하위권 수험생은 EBS 연계 교재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상대적으로 쉬운 ‘필자의 주장 문제’를 제외하고 대신 순서배열 문제 1개를 추가함으로써 난도를 높였다. 외국어영역 역시 50개 문항 중 37개 문항이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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