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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고향인 그 맛, 경부선 타고 수도권에 왔다

중앙일보 2012.09.12 03:20 주말섹션 7면 지면보기
복돈우리는 국밥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신개념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토음식을 퓨전요리로 재탄생시켰다. 메뉴도 돼지국밥 외에 복돈순대를 비롯해 뼈해물찜, 한방머리고기 등으로 다양하고 생맥주까지 즐길수 있다.


돼지국밥은 부산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 설렁탕의 한 종류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인기음식이다. 복돈우리의 ‘돼지국밥’은 부산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9년 6월 충남 천안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금은 45평 매장을 기준으로 일매출 200만원에 월매출 6000만원을 올리는 대박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돈우리 부산돼지국밥



돼지국밥이라는 아이템으로 성공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 천안이나 기타 지역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과 달리 국밥에서 나는 고기냄새에 강한 거부감을 느꼈다. 타 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실패와 연구를 반복한 결과 천연재료를 이용해 돼지고기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돼지사골과 한약재로 우려낸 진하고 고소한 육수 맛을 만들어 냈고 지방기를 완전히 제거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바탕으로 ‘명품국밥’을 탄생시켰다.



‘부산돼지국밥’은 가격이 6000원이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기불황으로 너도나도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요즘 6000원으로 배부른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는 많지 않다. 다른 돼지국밥보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고 반찬도 푸짐하다. 또 진한 육수 국물에 순대, 수육도 즐길 수 있어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복돈우리의 돼지국밥은 ‘국밥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신개념 외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돼지국밥 외에도 복돈순대, 뼈해물찜, 한방머리고기, 족발, 불족발 등과 함께 생맥주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어 웰빙시대에 맞는 향토음식은 물론 신개념의 퓨전요리로 10대, 20대, 30대 모두를 아우르는 웰빙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더 나아가 세계인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메뉴개발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돈우리 부산돼지국밥 서울 신길점.
복돈우리의 돼지국밥은 사업 시작부터 고수해온 ‘부산돼지국밥’만의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밥 패밀리레스토랑 전략에 맞춰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더불어 가맹주와 함께 성공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 경영을 펼치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이루기 위해 음식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달을 할 경우 육수가 식으면 본래의 맛이 변질된다. 그래서 복돈우리는 어느 정도의 수익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부산돼지국밥’ 브랜드의 상품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매장 고객들만 받고있다. 또 소형 알코올 버너를 이용해 고객들이 수육을 먹는 동안 따뜻하게 데워줘 수육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반면 고객들이 포장을 원할 경우 포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복돈우리는 국밥 본고장인 부산에서 영업을 할 때부터 조미료를 쓰지 않았다. 웰빙 돼지국밥으로서 고객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복돈우리의 돼지국밥은 지난해 5월 서울 광운대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1년 만에 서울 경기 지역에 13호점을 개설했으며 오픈하는 가맹점마다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체인점 창업주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 본사에서 원팩시스템으로 직접 공급하고 있다. 초보 창업자라도 주방장 없이 돼지국밥을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주방장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됐고 음식의 질 저하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다. 부산돼지국밥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시스템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복돈우리는 예비창업자들의 실전교육을 위해 지난 3월에 신길직영점을 열어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또 9월 중 강남 신사역점을 직영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인기 복돈우리 총괄이사는 “20~30평 규모로 하루 매출 150만~200만원을 올릴 수 있는 가맹사업 아이템은 쉽지 않다. 6000만원 투자로 투자 대비 고수익을 올리는 진정한 사업이 바로 복돈우리 돼지국밥이다”며 “인건비, 재료비 등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 이익이 30% 선으로 1년도 안 돼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 문의는 전화(1577-6334)로 하면 된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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