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선 박 전 대통령 동상 세우고
포항선 새마을문화제 열고
구미는 오늘 종주도시 선포식
이미 경북에선 청도군과 포항시가 10여 년째 새마을운동 발상지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청도군과 포항시는 각각 신도리와 문성리에 새마을운동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원조임을 자처하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해 8월 45억원을 들여 신도리에 마을을 시찰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제작하는 등 성역화 사업을 벌였다.
포항시도 지난해 9월 문성리가 새마을운동 발상지임을 알리기 위해 새마을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신경전을 벌여 왔다.
구미시도 2015년까지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주변인 상모사곡동에 792억원을 들여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구미 경운대와 경산 영남대도 새마을운동이란 주제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경운대는 1999년 새마을연구소를 개소한 뒤 2007년 경북도와 함께 새마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는 78년 새마을연구소를 만들었고 한국형 개발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겠다며 올해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