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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재수강 폐지’ 그 진상 알아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2.09.11 13:57
연세대가 때 아닌 ‘재수강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발단은 11일 오전 한 매체가 연세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신입생은 F학점의 수업만, 재학생은 D+이하의 수업만 재수강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다.



본래 재수강은 수강 과목의 성취도가 낮은 과목을 다시 수강해 학점을 받는 제도다. 하지만 취업난이 과열되면서, 재수강이 학점세탁용으로 변질됐다. C학점을 맞는 학생들이 재수강하던 것이, 일부 우등생들 사이에서는 B+를 맞은 과목까지도 재수강하기에 이르렀다.



재수강 폐지설이 돌면서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은 재수강으로 학점 관리를 하는데 연대생만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닌가” “낮은 학점은 상대평가의 희생양”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학점을 후하게 주는 절대평가 과목, 영어강좌, 교직 과목 등을 잔뜩 들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과목을 또 듣는 것은 시간 낭비다” “처음 수강하는 학생과의 형평성을 생각해야 한다” 등의 재수강 폐지 찬성 입장도 있었다.



막상 연세대 본부 측은 ‘아직 검토한 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인권 연세대 교무처장은 온라인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수강 폐지는 검토안에 없다”면서 “언론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기사를 내 놓은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르면 이달 말 재수강 제도에 대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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